포틀랜드 시장, 트럼프 행정부의 다문화 정책 준수 결정에 따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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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 공영 방송(Oregon Public Broadcasting)의 알렉스 질린스키(약칭 질린스키)가 최근 포틀랜드의 케이스 윌슨 시장이 도시의 다양성, 공정성 및 포용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정책을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에 맞추기로 결정한 배경을 다룬 기사를 발표했다.
현재 포틀랜드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도시 중 하나로 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같은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윌슨 시장은 최근 행정명령을 통해 시의 DEI 정책을 연방 차별 금지법을 준수하도록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질린스키의 설명에 따르면, 윌슨 시장의 명령은 모든 시 정책이 연방 차별 금지법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는 표면적으로는 당연한 조치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트럼프 행정부의 DEI 작업 제한을 동반하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초의 행정명령을 통해 민족 및 성별에 따라 특정 혜택을 지원하는 정책에, 연방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포틀랜드 시는 매년 약 3억 5천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경제적 압박을 느낀 시 정부는 행정명령을 신속하게 발효했다고 보인다.
질린스키는 현재 포틀랜드의 시정 변화는 그 동안의 시 재정 부족으로 인해 도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의 관료들이 상당수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윌슨 시장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간절한 재정 지원과 민관 모든 부문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통해 시의 중심 가치를 보호하고자 하는 목표가 깔려 있다.
이러한 행보에 대해 질린스키는 “이러한 결정이 향후 더 큰 요구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트럼프 행정부가 포틀랜드의 이 결정에 대한 추가적인 요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을 불안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포틀랜드의 자금 지원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질린스키는 “트럼프 행정부가 포틀랜드를 지속적으로 공격해왔고, 이러한 국제 정세 속에서 포틀랜드 시 정부는 정부 정책에 맞서 공개적인 반발과 수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할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책 변경에 대한 포틀랜드 시의회 의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리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연방 자금을 확보하려는 필요성에 힘을 실어주는 이들도 있지만, 또한 시의 가치와 정책을 지키려는 요구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특히 로레타 스미스 의원은 “시가 Trump’s 행정부에 굽히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한 반발을 나타냈으며, 이는 보다 радик santa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후퇴해보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포틀랜드에서 일어나는 여러 법적 다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리건 주가 연방정부와의 여러 법적 다툼에 발을 담그고 있다는 점에서, 포틀랜드의 결정은 잠재적으로 연방 지원을 확보하려는 고심이 엿보인다. 많은 이들은 “포틀랜드가 연방정부의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질린스키는 “다음 단계로 포틀랜드가 나아갈 길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라며, 진행 중인 법적 다툼이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빠르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틀랜드의 진보적 정체성,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아젠다와 대처 방안이 다소 미비하다는 점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질린스키는 포틀랜드 시 정부가 새로운 변경 사항을 수용하는 것과 더불어, 시민들이 느끼는 불만, 불안 및 공포의 감정과 계속해서 맞서야 하는 과제도 제기했다.
이는 새로운 정치적 국면 속에서 포틀랜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다양한 대안 건설의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kl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