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0, 2025

젠 파울, 메이저 리그 야구 역사에 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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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젠 파울이 메이저 리그 야구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48세의 뉴저지 출신인 그녀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간의 시리즈에서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젠 파울은 지난 2년 동안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를 officiate해왔으며, 2016년부터는 마이너 리그에서 활동해왔다.

여성이 남성 리그에서 처음으로 심판 역할을 맡은 사례는 다양한 스포츠에서 발견된다.

NFL에서는 셰넌 이스틴이 2012년 8월, 그린 베이 패커스와 샌 디에고 차저스(당시) 간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라인 심판으로 활동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이스틴은 한 달 뒤에 NFL 정규 시즌 경기인 램스와 라이온스 경기에서도 라인 심판으로 나서게 된다. 그녀는 리그의 정규 심판들이 파업 중일 때 채용된 대체 심판 중 하나였다.

2015년, 사라 토마스가 정규 시즌 심판으로서 첫 여성 심판이 되었으며, 2021년 2월 7일, 슈퍼볼에도 참여하여 역사를 썼다. 그녀는 또한 NCAA 대학교 미식축구 경기의 첫 여성 심판이기도 하다.

NBA에서는 1997년, 바이올렛 팔머와 디 칸트너가 첫 여성 심판으로 채용되었다. 팔머는 그 해 10월 31일, 밴쿠버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시즌 개막전에서 심판으로 활동하였다.

칸트너는 11월 5일,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의 경기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팔머는 2016년에 은퇴하였고, 칸트너는 지금도 NCAA 여성 농구의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NHL에서는 아직 정규 시즌 경기나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여성 심판이 배정되지 않았다. 1990년대 중반, 헤더 맥다니엘이 남성 미니 리그 경기에서 심판을 맡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2019년, NHL은 4명의 여성 심판을 리그의 프리시즌 경기에 배정하여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캐서린 구이와 켈리 쿡이 심판으로 활동했고, 커스틴 웰시와 켄달 핸리가 라인 심판으로 활약했다.

2023-24 시즌 전, ‘라인심판’ 용어가 ‘라인인’으로 변경되는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여성 심판들이 AHL에서 경험을 쌓으며 승진하고 있다.

남자 월드컵에서는 2022년, 프랑스의 심판 스테파니 프라파르가 역사적인 첫 여성 주심이 되었다. 그녀는 카타르 알 코르에서 열린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섰다.

프라파르와 함께 두 명의 여성 어시스턴트 심판인 브라질의 넬자 백과 멕시코의 카렌 디아스 메디나가 있었다.

NCAA 남자 토너먼트에서는 멜라니 데이비스가 2002년 3월 15일, 샌 디에이고 주립대와 일리노이 대의 경기에서 첫 여성 심판으로 경기를 치렀다.

여성이 우뚝 서는 이정표가 스포츠에서 계속해서 세워지고 있는 가운데, 젠 파울의 역사는 이러한 발전의 여정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이미지 출처:n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