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3, 2025

아시아계 언론인의 미래를 논의하는 AAJA 컨벤션, 시애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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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블록버스터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구절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말은 이번 주 시애틀 다운타운 쉐라톤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아메리칸 저널리스트 협회(AAJA) 컨벤션에서 크게 울려퍼지고 있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저널리즘의 역사와 미래, 그리고 저널리즘 내 다양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 시애틀에서 열린 AAJA 컨벤션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언론인들이 모여 인종적 다양성과 언론이 동시에 공격받고 있는 현 상황을 논의했다.
25년 만에 시애틀에서 열리는 이번 컨벤션에서 기자이자 변화의 주도자인 조나단 스포사토가 참석자들 앞에서 발언했다.

‘백 투 더 퓨처’를 원용하듯, 이번 컨벤션은 AAJA의 역사와 기초를 인식하고 있으며, 저널리즘과 다양성의 미래에 집중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과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기여를 한 저널리스트인 자니스 긴, 커티스 킴, 로이드 라 쿠에스타는 목요일 저녁 에지워터 호텔에서 특별한 인정을 받았다.
또한, 로리 마츠카와, 론 추, 프랭크 아베와 같은 지역 전설들도 다큐멘터리 필름 ‘하나의 목소리’에서 시애틀 AAJA 지부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그들의 기여를 축하받았다.

미래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스포사토는 아시아계를 위한 최초의 전면적인 영어 방송 네트워크인 조이소스를 소개했다.
그는 아시아계 미국 문화에 대한 잘못된 신화와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는 아시아계 및 아시아 아메리칸 소비자들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는 잠재적 소비력이 $2.2조인 이들을 위한 전용 채널이 없다고 말했다.
비교하자면, 흑인 관객을 위한 28개 채널과 라틴계 관객을 위한 41개 채널이 존재한다.

스포사토는 청중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우리는 조금 더 도발적이고, 에지 있고, 문제를 일으키며, 우리의 놀라운 차별성과 아름다움, 재능을 자랑스럽게 수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 즉 정형화된 틀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조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스포사토는 다양한 뉴스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가 여기서 태어나거나 최소한 자란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우리의 가시성을 높이고 대화의 주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대화를 주도하고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의 이야기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그러한 결정을 내리도록 두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조이소스를 2001년 현재 파라마운트에 팔린 흑인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BET)에 비유하며, “BET는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그걸 보고 ‘와, 저거 정말 멋지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이소스가 미국에 사는 12세나 13세로 하여금, ‘오, 저건 내가 되고 싶은 거야’라고 영감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언급했다.

기자이자 활동가 헬렌 지아는 스포사토와 같은 비전을 가지고 아시아 및 아시아 아메리칸 목소리를 미디어를 통해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0년 이상 사회 정의를 위해 활동해온 지아는 변화는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변화는 점진적인 과정입니다.
마라톤처럼, 급속한 발전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진정한 진전은 시간이 흐르면서 이뤄집니다.”

이미지 출처:seattlem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