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르윗의 유명 조각, 연방 건물 외벽에서 제거
1 min read
솔 르윗의 유명한 조각 작품이 시카고의 한 연방 건물 외벽에서 제거되었다.
미국 일반 서비스 관리국(GSA)에 따르면, 이 조각은 노후화로 인해 완전한 재구성이 필요하다.
하지만 GSA의 대변인에 따르면, 이러한 제작 작업은 아직 승인되지 않았고 자금도 확보되지 않았다.
GSA는 르윗의 유산과 함께 조각 보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고인의 아내는 “몇 년째 GSA로부터 아무런 소식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작품은 ‘네 방향으로의 선(Lines in Four Directions)’으로 제목 지어진 90×72피트 크기의 조각 작품으로, GSA 소유 건물인 10 W. Jackson Blvd의 서쪽 외관에 설치되어 있었다.
GSA는 해당 조각의 손상이 발견되어 작품을 3월에 보관했으며, 이때 건물을 지탱하던 벽의 누수 수리 작업도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GSA의 대변인은 “벽의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조각은 미술 보존 전문가의 평가를 받았다.
artworks. 따라 손상의 정도로 인해 전면적인 재제작이 필요하다고 판단됐다.
재제작은 GSA의 승인 및 자금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GSA는 이미 McKay Lodge Conservation Laboratory를 선정하여 이 작품의 보존 작업을 맡겼다.
이 오하이오주 오버린에 위치한 회사는 2012년 루프의 연방 광장에서 알렉산더 칼더의 주황색 조각 ‘플라밍고’ 복원 작업을 진행했던 경험이 있다.
해당 회사의 한 관계자는 수요일 전화 통화에서 언급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해당 조각의 제거에 대해 최초로 보도했다.
1985년에 설치된 ‘네 방향으로의 선’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직사각형 작품으로, 10 W. Jackson 건물과 디르크센 연방 빌딩 사이의 공개 광장을 향하고 있다.
GSA는 2000년에 해당 건물과 조각을 구매했다.
이 작품은 공공에 대한 선물로 공개되었으며, 국립 예술 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으로부터 5만 달러의 보조금과 기부로 기금이 조성되었다.
하지만 ‘네 방향으로의 선’이 갑자기 제거되자 조각의 위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GSA는 26,000점의 미술품과 유물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GSA는 ‘네 방향으로의 선’을 재제작하기로 한 결정이 르윗 유산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솔 르윗의 아내인 캐럴 A. 르윗은 최근 시카고 미술관에서 남편의 작품 컬렉션을 보기 위해 방문했을 때 GSA로부터 조각에 대한 연락을 받은 적이 없으며, 조각이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안내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조각이 제거된 것은 끔찍하다. 왜냐하면 이는 장소에 맞게 설계된 작품이기 때문”이라며, “작품이 시카고에 속한다면 시카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르윗은 GSA에 직접 연락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는 지적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있다. 솔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모든 작품의 저작권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배웠다.
그래서 어떤 것을 팔더라도 저작권은 이전되지 않았다. 그건 통제할 수 있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chic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