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8의 강진 발생, 쓰나미 경고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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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8.8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하와이와 미국 서부 연안에 쓰나미 경고와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번 강진은 러시아 카슐 탐사 반도에서 동쪽으로 약 85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역대 가장 강력한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되었으며 2011년 이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지진이다.
미국 내 영향으로는 하와이 오아후 섬에서 초기 쓰나미 파도가 육지로 밀려오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주민들은 해변과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대피하고, 건물의 4층 이상에서 대피할 것을 권장받았다.
하와이 주지사 조쉬 그린은 수요일 이른 아침 기자회견에서 주에서 ‘큰 파도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미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알래스카, 오리건, 워싱턴, 캘리포니아의 해안 지역들이 쓰나미 경고를 받았으나 이는 곧 해제되었다.
캘리포니아의 몬터레이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쓰나미 파도가 기록되었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산타바바라 및 샌루이스오비스포 카운티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및 벤투라 카운티에 쓰나미 경고가 발효되었다.
미국 자치령인 괌과 아메리칸사모아에도 쓰나미 경고가 발효되었으나 현재는 해제되었다.
모든 쓰나미 경고는 현재 해제되었으며, 캘리포니아/오리건 경계에 위치한 크레센트 시가 수요일 아침 마지막으로 경고를 해제했다.
그곳에서는 파도 활동이 약 3.5피트에 달했지만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강진은 여행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하와이 항공과 알래스카 항공은 쓰나미 경고 발효 이후 수요일 아침 비행을 재개했다.
전 세계의 쓰나미 경고와 경보
러시아에서는 카메라가 지역 최고봉인 클류체프스카야 소프카 화산의 분출을 촬영했으며, 용암이 서쪽 경사를 따라 흐르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번 지진은 일본 북부에 쓰나미 경고를 발령했으며, 2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했다.
일본 기상청은 약 3피트 높은 쓰나미가 홋카이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 후 경고 수준을 낮추었으나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태평양 지역의 다른 나라들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사모아, 솔로몬 제도, 피지, 마셜 제도, 키리바시, 뉴칼레도니아, 쿡 제도, 나우루, 호주, 필리핀 등은 다양한 수준의 쓰나미 경고와 강한 해류 및 가능한 홍수 경고를 발령했으나 이는 현재 만료되었다.
중남미에서도 칠레, 페루,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멕시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에 쓰나미 경고 또는 감시가 발효되었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