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낙태 논쟁, 캘리포니아 플랜 워든 5개 지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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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플랜 워든(Planned Parenthood) 다섯 개 지점이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감축으로 문을 닫게 되었다. 이 중 하나는 남부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해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큰 아름다운 법안(Trump’s Big Beautiful Bill)과 관련된 연방 법원의 명령에 따라 정부는 낙태를 제공하는 클리닉에 대한 메디케이드 자금 지원을 철회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의 플랜 워든 클리닉들은 약 3억 달러의 메디케이드 자금을 잃게 되었다. 이로 인해 저소득 여성들은 이러한 클리닉에서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른 곳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판사는 이번 주에 플랜 워든 연합이 전국의 모든 플랜 워든 지사를 위해 제기한 사건에 대해, 메디케이드 자금 지원과 관련하여 즉각적인 금지 명령을 내리지 않았으나, 낙태를 제공하는 큰 클리닉들의 연방 자금 지원은 계속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다만, 이미 낙태를 금지한 주에서 운영 중인 클리닉에 대해서는 자금 지원이 지속될 예정이다. 최종 판결은 나중에 나올 예정이다.
크로니클(Chronicle)에 따르면, 플랜 워든 마르 몬테(Planned Parenthood Mar Monte) — 캘리포니아 북부 및 중부에 35개의 클리닉을 운영하는 이 단체는 남부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포함해 다섯 개의 지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네 곳은 샌마테오, 산타크루즈, 길로이, 마데라에 위치하고 있으며, 더 많은 폐쇄가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
플랜 워든 마르 몬테는 크로니클에 메디케이드를 청구할 수 없는 일주일 만에 170만 달러의 치료 비용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는 환급 없이 발생한 비용이다.
플랜 워든 마르 몬테의 수석 참모인 앤드류 아담스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문을 열 수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som)의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는 자신이 생명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말하지만 여성이나 암 검진이 필요한 사람들의 생명에 대해서는 아니다. 캘리포니아는 이 어려운 예산 환경 속에서 플랜 워든과 협력하여 의료 서비스 접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지방법원 판사 인디라 탈와니(Indira Talwani)가 플랜 워든 연합이 제기한 사건에서 플랜 워든의 손을 들어줄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로서는 낙태를 제공하지 않는 클리닉 및 2023년에 메디케이드 환급이 80만 달러를 넘지 않은 소규모 클리닉만 연방 자금을 계속 받을 수 있다.
플랜 워든 연합과 매사추세츠, 유타의 플랜 워든 협회는 성명에서 “이 문제는 환자와 그들의 치료 권리에 관한 것이다. 이는 보험 종류에 관계없이”라고 강조했다.
“법원은 아직 다른 회원들에게 초기 금지 명령을 부여할 것인지에 대한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우리는 법원이 이 구제를 허가할 것이라 희망한다. 만약 플랜 워든이 ‘자금 지원 중단’에 허용된다면, 공공 건강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랜 워든에 따르면, 낙태는 매년 제공되는 서비스의 약 10%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기본 의료 검진, 피임 관리, 성병 검사 및 치료, 암 검진 등을 포함한다. 연방 법률은 이미 낙태에 대한 연방 자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가혹한 현실은 플랜 워든의 자금 지원 중단이 주 전역의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특히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의존하는 사람들, 다른 의료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에게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플랜 워든 연합의 회장인 조디 힉스가 성명에서 밝혔다.
이미지 출처:sf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