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3, 2025

LA에서 이민 당국에 의해 유괴당했다는 이야기가 허위로 드러난 미등록 이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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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CA — 남부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미등록 이민자 한 명이 이민 당국에 의한 유괴 사건을 허위로 꾸몄다는 연방 정부의 혐의에 직면해 있다.

41세의 유리아나 후리아 페라에즈 칼데론은 로스앤젤레스의 잭 인 더 박스 레스토랑 주차장에서 유괴되었다고 주장하며, 샌 이시드로의 국경으로 끌려가 금고에서 학대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공공의 동정을 얻고 수천 달러의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꾸며진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미국 검찰청의 빌 에세일리 변호사는 목요일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칼데론은 현재 미국 이민 당국의 구금 상태에 있으며, 음모 및 연방 공무원에게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칼데론 가족의 변호사는 6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녀가 5일 전 로스앤젤레스의 잭 인 더 박스 주차장에서 유괴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샌 이시드로에서 이민국 직원에게 인계되어 자발적 출국 서류를 제출받았다는 주장을 하였다.

변호사는 칼데론이 서류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하고 판사 및 변호사와의 면담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그는 칼데론이 ‘처벌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알려지지 않은 장소의 금고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기자회견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역 사회에 두려움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기에 칼데론의 딸은 GoFundMe 페이지를 시작하며 $4,500을 요청했고, 그 페이지에는 칼데론이 “마스크를 쓴 남성들에게 무장한 차량으로 납치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에세일리 변호사에 따르면 이 모든 이야기는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들은 칼데론 가족의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 즉각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렸다.

7월 3일, 칼데론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인 가운데, 연방 요원들은 그녀가 이민 당국에 구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고 우려를 표했으며, 국토안보조사국 직원들은 7월 4일 주말 동안 칼데론을 찾기 시작했다.

7월 5일, 요원들은 그녀를 바커스필드의 쇼핑몰 주차장에서 발견했다. 미 검찰청에 따르면 멕시코 국적의 자칭 활동가인 칼데론은 여전히 마스크를 쓴 남성들에게 유괴되었다고 거짓 주장했다고 한다.

검찰은 잭 인 더 박스 주차장을 떠나는 칼데론의 영상 감시 기록과 그녀가 인근 세단에 탑승하는 모습 등을 통해 그녀가 이야기한 내용이 허위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칼데론과 그녀의 가족은 법 집행이 그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칼데론과 그녀의 가족은 먼저 나서지 않았다.”고 에세일리 사무실의 보도자료에서 밝혔다.

그 대신 칼데론은 자신이 구출되었다고 주장하는 사진을 조작하여 이민 당국에서 학대를 당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고 한다. 검찰은 그녀가 GoFundMe 페이지의 기부금을 늘리기 위해 7월 6일 기자회견을 열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ICE 요원이 불법 이민자를 납치하고 있다는 위험한 발언이 정치인들에 의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며, 언론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에세일리 변호사는 말했다.

“오늘의 고발로 인해 드러난 혐의는 이 유괴 사건이 잘 조직된 음모였음을 보여준다. 피고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연방 법 아래에서 그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다. 나는 국토안보조사국 및 현재 전례 없는 공격에 직면한 모든 연방 요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