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8, 2025

한국 중부와 남부 지역, 120년 만의 집중호우로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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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해 최소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12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당국은 가장 높은 수준의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며, 앞으로 48시간이 중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강수량이 증가하고 포화된 땅이 급류와 경사면 붕괴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충청남도 서산에서는 50대 남성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다.
그는 목요일 이른 시간에 아내에게 “차가 휩쓸려 가고 있다”고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긴급 구조대는 오전 6시 15분경 침수된 차량을 찾아 서산의료원으로 급히 이송했으나,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국은 오전 3시 59분에 물에 잠긴 차량에 대한 신고를 접수했으며, 한 시간 전에는 또 다른 차량에서 세 명을 구조했다.

이 사고는 서산에서 시간당 114.9mm의 강수량이 기록되며 발생했으며, 이는 1904년 이래 가장 높은 강수량으로 전해진다.
홍성군에서도 인근 개천의 범람으로 인해 주민들이 대피 명령을 받았다.
여러 학교와 유치원도 예방 차원에서 폐쇄됐다.

강수로 인해 청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두 명의 주민이 일시적으로 고립되었으나 구조되었다.
또한 100명 이상의 주민이 집을 떠나야 했으며, 이는 연합뉴스에 보도되었다.

27일 수요일 이후로 충청남도 전역에서 400mm 이상의 비가 내린 상황이다.
목요일에는 산림청이 충청도와 경기지역의 산사태 위험을 가장 높은 ‘심각’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가 재난 당국도 비상 대응을 2단계로 격상하며 국가와 지방 정부 간의 조율을 강화하고, 더 많은 인력과 자원을 동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상청은 일부 피해 지역에서는 추가로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시속 80mm에 이르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배수 시스템이 마비되고 재난 경보가 발령되고 있다.

이번 비의 불규칙한 강우 패턴은 북서부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와 북태평양에서 불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남서풍의 충돌과 관련이 있다.
이로 인해 황해 위에 거대한 불안정한 비 구름 집합체가 형성되어 전국적으로 강한 비를 촉발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에서는 수요일 집중호우로 10m 높이의 옹벽이 붕괴되며 두 대의 차량이 무너져 40대 남성이 사망했다.
50대 남성 한 명은 그의 차량의 일부만 매몰되어 가까스로 탈출했다.
소방 당국은 또 충청남도 당진의 침수된 지하차도에도 대응했다.

목요일 현재 서울 수도권 내 29개 개울과 4개의 강변 주차장이 폐쇄되었으며, 청계천과 안양천 등에서 홍수 경보가 발령 중이다.
경부선, 장항선, 서해선의 기차 서비스도 물에 잠긴 선로로 인해 부분적으로 중단되었다.

예상에 따르면, 경기도 남부 지역은 목요일 밤까지 시간당 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서울,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은 시간당 30~50mm의 비가 예상된다.
충청남도는 금요일 이른 시간까지 유사한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강원도는 시간당 최대 50m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되었다.

네가, 전라북도, 광주, 전라남도, 부산, 울산, 경상남도, 제주도에서도 지역 별로 30~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록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서는 장마가 끝났다고 보도되었지만, 저기압 시스템의 규모로 인해 비 구름대가 전국으로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화된 토양으로 인해 비교적 적은 강수량이 있는 지역에서도 산사태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지하 도로, 개천, 홍수 위험 지역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특히 아침과 밤 시간대에는 가시성이 낮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취약한 경사면이나 강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는 대피 계획을 세울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