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무더위 안전 대책 위한 나무 심기와 그린스페이스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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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민들이 여름 더위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는 나무를 더 심고, 추가적인 그린스페이스를 조성하며, 야외 근로자를 보호하고, 극한 날씨에 대한 쿨링 센터를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이 권고들은 노스웨스턴대학교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500명의 시카고 시민들이 우선순위를 매긴 것이며, 연구진은 화요일에 이를 발표했다.
노스웨스턴 주도 프로젝트인 ‘재난 해소’는 지난 2년간 수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하여 시민들의 더위 대응 방안을 개선하기 위한 권고사항을 도출했다.
시당국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하여 극심한 더위에 대한 더 나은 계획과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스웨스턴 연구자들은 주민들에게 30가지 아이디어 중 최대 7개의 권고 사항을 선택하도록 요청하였다. 이 설문조사는 시카고 역사상 7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30여 년 전의 큰 폭염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응답자들은 neighborhoods에 긴급 대피소와 쿨링 장소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버스 및 기차 정류소에는 물을 공급하는 시설과 시원함을 제공할 수 있는 분수대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시는 아파트 건물에 거주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쿨 스팟을 보장하기 위해 강력한 법률을 제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실내 근로자들도 더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 관계자들은 노스웨스턴 연구 결과를 검토하고, 더 많은 주민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시카고 시민들을 극한 더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화요일 기준으로 올해 시카고에서는 90도 이상의 기온이 11일 기록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가 적다.
노스웨스턴 연구자들은 또한 브랜든 존슨 시장의 행정부에 ‘열 취약성 지수’에 대한 초기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수는 도시에서 극한 더위로 인해 아픈 사람이나 사망할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카고의 남부 및 남서부 지역에는 극도로 취약한 커뮤니티가 분포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대략 아처 하이츠에서 시작하여 차이나타운까지 이어진다.
브라이튼 파크, 게이지 파크, 뉴 시티 등 중간 지역의 주민들은 인구 통계, 사회경제적 상태, 극한 더위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열 관련 질병이나 사망의 위험이 높다고 연구 결과가 보여준다.
남서쪽 커뮤니티들은 미시간 호수와의 거리가 멀고 나무와 기타 녹지 시설이 부족하다.
각 커뮤니티를 이해함으로써, 시 정책 입안자들은 특정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하여 계획 및 대응을 더 잘 맞춤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모든 지역에 대한 일률적인 접근 방식은 아니다”라고 노스웨스턴의 연구원인 테레사 호턴이 말했다.
“우리는 단지 가장 명백한 것을 제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호턴은 덧붙였다.
2023년 시카고는 연방 정부가 주도한 전 도시적 열 측정 연구에 참여하여 남서부 지역이 실제로 도시에서 가장 더운 지역임을 발견하였다.
실제로, 아처 하이츠는 한 더운 여름 날에 로저스 파크보다 무려 22도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였다.
이미지 출처:wb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