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4, 2025

한국 정부, 보잉 항공기 연료 차단 스위치 점검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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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최근 에어 인디아의 보잉 787 항공기가 연루된 치명적인 사고 이후, 보잉 항공기를 운항하는 국내 모든 항공사에 연료 차단 스위치 잠금 기구 점검을 지시할 예정이다.

교통부는 이번 지시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포함한 해당 보잉 모델을 운영하는 한국 항공사에 적용된다고 확인했다.

정부의 공식 명령 발효 일정이나 점검 완료 시점은 아직 명시되지 않았다.

이번 안전 조치는 에어 인디아의 Boeing 787-8 사고 이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사고로 260명이 사망했으며, 인도의 초기 조사 보고서에서는 2018년 FAA의 안전 권고가 언급되었다.

FAA는 항공사에 연료 차단 스위치의 잠금 기능 점검을 권장했으나, 이는 의무 지침이 아닌 권고사항이었다.

FAA 문서에 따르면, 여러 보잉 모델 운영자들에게 연료 스위치가 우발적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점검할 것을 촉구했으며, 그러나 에어 인디아는 이러한 권장 점검을 실시하지 않았다는 초기 사고 보고서가 나왔다.

정비 기록에 따르면, 연료 스위치가 장착된 스로틀 제어 모듈은 2019년과 2023년에 교체되었으나, 아직 권장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과 FAA는 이 시스템이 여전히 안전하며 추가 점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항공사 및 규제 당국에 비공식적으로 안심시키고 있다.

하지만, 각국의 항공 규제 당국은 자발적인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한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2024년 기준으로 100대 이상의 보잉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은 주로 737-800과 737 MAX 변형을 포함한 80대 이상의 보잉 737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진에어, 제주항공과 같은 저비용 항공사에 의해 운항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또한 장거리 국제 노선을 위해 약 30대의 와이드바디 항공기, 즉 보잉 777과 787 드림라이너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 항공사는 화물 부문에서 보잉 747 및 767 화물기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보잉 747-8 여객기의 최대 운영사이며, 이 항공기들은 한국의 태평양 횡단 여객 및 화물 작업의 핵심을 형성하고 있다.

검사 비용에 대한 정부의 공식 견적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항공 정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점검이 항공기 모델 및 인건비에 따라 일반적으로 3,000달러에서 10,000달러 사이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다.

100대 이상의 보잉 항공기에 대한 전면 점검을 고려하면, 전체 비용은 약 300,000달러에서 1,000,000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러한 안전 점검은 일반적으로 항공사의 정기 정비 예산에 포함되지만, 특히 대형 단일 기종을 운영하는 저가 항공사들에게는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

정비 비용의 대부분은 주요 해외 노선에서 사용되는 보잉 777과 787의 보유 대수가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점검 지시는 보다 광범위한 국제 반응의 일환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요 사고 이후 규제 당국은 FAA의 권장 사항을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경향이 있다.

유럽의 안전 당국도 인도의 사고 이후 FAA의 과거 권고 사항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한국의 발표에 대해 즉시 댓글을 달지 않았지만, 춤 나온 이후 자사의 유지 보수 지침의 명확성과 자발적인 점검 권장 사항의 신뢰성에 대한 새로운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한국 항공사들에게 이 계획된 점검은 여름 성수기 동안 운영의 복잡성을 더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에어 인디아 사고 조사 진행 중, 아시아 및 그 너머의 규제 당국은 승객의 신뢰를 구축하면서도 여객기 안전성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이미지 출처:wi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