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14, 2025

크리스탈 스킬먼의 원맨쇼 ‘Open’, 마법과 슬픔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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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스킬먼의 원맨쇼 ‘Open’이 오늘 WP 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마법이라는 주제를 통해 두 여성, 크리스틴과 제니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특히 크리스틴이 겪는 슬픔을 표현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뉴욕의 스트랜드 서점에서 두 여성이 처음 만났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곳은 ‘오컬트’ 섹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마법 관련 서적이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크리스틴과 제니는 마법에 대한 공통된 관심 덕분에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6년을 함께 살았다.
하지만 제니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사건이 일어난다.

Megan Hill은 화려한 자켓을 입고 마술사로 등장하여 마술 공연을 전개하지만, 이는 실제 마술쇼가 아니라 복잡한 자기 성찰의 비유로 그려진다.
그녀는 청중에게 ‘우리가 현실과 잘 맞지 않는다’고 말하며, ‘상상하라’고 관객에게 요청한다.

무대는 빈 공간이고, 그녀는 모자에서 보이지 않는 꽃다발을 끌어내는 장면으로 마술을 시작한다.
그녀는 계속해서 알을 새로 변환하거나, 밧줄으로 여러 가지 묘기를 부리며, 카드 묘기와 균형잡기 묘기, 공중부양을 표현한다.
이 모든 묘기는 파르다미미 방식으로 진행되며, Hill의 연극 훈련과 음향 디자인인 Emma Wilk 덕분에 매력적으로 표현된다.

특히 Hill은 ‘우리의 비밀은 공중에서 유지되어야 할 공들이다’라는 주제로 신뢰와 사랑의 충돌을 보여준다.
크리스틴은 제니와의 삶의 장면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나열하며 관객에게 두 사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녀는 제니와의 첫 데이트는 마리의 위기(Marie’s Crisis)에서 시작되었으며, 두 번째 데이트는 매사추세츠의 샌타랜드에서 진행되었다고 회상한다.
제니는 그들이 이사한 아파트를 장식하고, 크리스틴이 스타플레의 복사기 작업자로 일할 때 그녀가 작가가 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과거 정치적 상황에 대해 이야기할 때에도 이 작품은 여전히 관련성이 있다.
‘Open’은 2019년 더 탱크에서 초연되었으며, 당시의 선거와는 다른 맥락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6년이 지난 현재 상황은 새로운 의미를 가진다.

극 중에서 크리스틴은 자신의 정체성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에 대한 위험을 회상한다.
그녀는 인디애나폴리스 고향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와 손을 맞잡고 다닐 때 조롱당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뉴욕에서도 그러한 공격이 계속되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성소수자를 위한 폭력이 발생할 때마다 스톤월에 남겨진 꽃과 추모 사진들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렇게 제니에게 무언가 일이 생기고, 크리스틴은 그녀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이 마법 쇼를 하고 있다.

‘Open’은 WP 극장에서 7월 2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 시간은 약 75분이며, 중간 휴식은 없다.
티켓 가격은 20달러에서 60달러로 다양하다.
이 작품은 크리스탈 스킬먼이 글을 쓰고, 제시 D. 힐이 연출하며, 세트 및 조명 디자인은 사라 존스턴이, 사운드 디자인은 엠마 윌크가 맡았다.
출연은 메건 힐이 단독으로 진행하며, 릴리 알리-오샛츠가 대기 배우로 출연한다.

이미지 출처:newyork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