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 핵잠수함 개발 계획에 대한 미국의 전폭적 지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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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 장관인 피트 헥세스가 화요일,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개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한 재확인으로, 한국과의 방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헥세스 장관은 서울에서 열린 제57차 안보 협의회(SCM)에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역사적인 단계를 승인했으며, 그 결정을 다시 한번 재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국방 당국은 물론 최선을 다해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외교부와 에너지부 등 다른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도 언급했다. 헥세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이 강력해지기를 원하며, 대한민국은 모범적인 동맹국”이라며, “이 때문에 대통령은 한국이 보다 발전된 능력을 취득하는 데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헥세스 장관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이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에 핵잠수함 구축을 허가했다고 밝힌 후 나온 것이다. 그는 또한 해당 잠수함이 미국의 한화 필리 시큐어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간의 핵 에너지 협정에 따라, 미국의 승인은 필수적이다. 이는 서울이 사용한 핵연료를 재처리하거나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미국의 동의 없이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헥세스 장관은 이번 핵잠수함 프로그램이 한국의 국방력을 강화를 물론 한미 동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적인 조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은 잠수함뿐만 아니라 수상 전투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헥세스 장관의 발언은 서울이 오래전부터 요구해온 군사적 목표를 향한 결단적인 진전을 의미하며, 미국의 핵 해양 기술 이전에 대한 정책의 큰 전환점을 나타낸다.
한국의 경우, 이번 결정은 북한의 공격을 억제하고 평양의 잠수함 함대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이는 또한 베이징과 모스크바가 우려할 만한 지역 내 군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
헥세스 장관은 기술적 세부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의 논의가 “좋은 신뢰” 속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정부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확신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더불어 방위 산업 협력 증진에 대한 진전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헥세스 장관은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전투함의 유지 및 수리를 한국에서 시연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단계는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력을 활용하고 우리의 가장 치명적인 능력이 어떤 위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우리는 이 협력을 지상 장비 유지보수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규백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자국의 핵 프로그램을 추구할 가능성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은 결코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핵비확산조약(NPT)의 회원국으로서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 한반도의 비핵화는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다짐”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울이 미국의 전술 핵무기 재배치 요청을 추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미 군의 핵 역량을 한국의 재래식 군대와 통합하는 통합 핵 통합(CNI)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회의가 양국 간의 견고한 군사 동맹과 통합 방어 태세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상호 신뢰와 협력을 기본으로 진화하는 안보 도전에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위 협력을 구축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SCM의 공동 성명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국의 안보 및 관세 문제에 대한 공동 사실 확인서를 반영해야 하므로 완료되는 대로 나올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서울과 워싱턴 간의 최고 수준의 방위 정책 포럼으로, 한미 두 동맹국이 전시 작전 통제권을 한국으로 전환하고 지역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공동 저항력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