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조직에 대한 공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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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토요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카리브해에서 마약 밀매 혐의가 있는 선박에 대한 치명적인 공습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헤그세스는 이 선박이 미국이 지정한 테러 조직에 의해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그룹이 목표가 되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공습에서 3명이 사망했다고 그는 전했다.
이번 공습은 9월 초 이후 미국 군이 카리브해와 동태평양에서 실시한 최소 15번째 공격이다.
미국 군은 이번 공격을 통해 최소 64명을 사살했다.
헤그세스는 “이 선박은 우리의 정보에 따라 불법 마약 밀매에 연루되어 있으며, 알려진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이었고, 마약을 실고 있었다”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또, 이번 공습에서 미국 군인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펜타곤이 10월 24일 최신형 항공모함인 USS 제럴드 포드호를 라틴 아메리카 수역으로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이후에 나오게 되었다.
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약 밀매업자에 대한 대응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배치된 군인과 배의 수를dramatically 늘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공격을 미국으로의 마약 밀반입을 저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동으로 정당화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마약 카르텔과 ‘무장 충돌’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2001년 9/11 테러 이후 부시 행정부가 테러와의 전쟁을 선언할 때 사용한 법적 근거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공격에 대한 법적 정당화와 정해진 대상 카르텔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라는 미국 의회 의원들의 요구를 반복해서 거부하고 있다.
헤그세스는 최신 공습을 발표하며 ‘마약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의 해안으로 마약을 반입해 미국인을 중독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국방부는 ‘알카에다와 동일한 방식으로 그들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롬비아의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CBS 뉴스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한 일부가 무고한 민간인이라고 주장하며 공격이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상원의 민주당원들은 금요일 히겟세스 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및 털시 가바드 국가정보국장에게 최근 공격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인 척 슈머와 잭 리드, 잔 샤힌, 마크 워너, 크리스 쿤스, 패티 머레이, 브라이언 샤츠 등이 서한에 서명했다.
이번 서한에서는 ‘행정부가 지금까지 상반된 정보를 선택적으로 공유해왔다’고 지적하며, 행정부가 군사 공격을 자행하는 법적 근거와 어떤 단체가 목표로 지정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금요일, 상원 군사위원회의 공화당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도 히겟세스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백악관의 법적 근거와 공격 대상으로 지정된 마약 카르텔 목록을 요청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현재 아시아를 순방 중이며, 일요일 베트남의 루옹 쿵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