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창립자 황중산, AI 엣지 기술로 한국의 비전 제시
1 min read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한 엔비디아 창립자 황중산은 AI와 고급 컴퓨팅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력히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한 후, 한국의 AI 및 반도체 제조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약 26만 개의 GPU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중 5만 개의 GPU는 정부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 SK 또한 각 5만 개의 GPU를 지원받아 AI 기반 제조 과정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및 로봇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밝혔으며, 이를 위해 5만 개의 고급 블랙웰 GPU를 사용할 예정이다.
황중산은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술 전문성 및 제조력의 결합이 로봇 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소프트웨어와 AI 기술, 제조를 결합하면 로봇 기술의 발전을 통해 AI의 미래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라고 황은 말했다.
그의 발표는 한국 경제계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엔비디아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의 회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버산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두 정상은 고조되고 있는 무역 전쟁 속에서 완화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반도체 판매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모두 AI에 사용되는 첨단 칩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엔비디아와 블랙웰 AI 칩 구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신 칩의 판매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자국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제한이 다른 나라들을 중국의 AI 기술로 향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중산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언젠가 중국에 블랙웰 칩을 판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표현했지만, 이는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최선의 이익입니다.”라며 양국 정부가 엔비디아 기술이 중국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조율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황은 중국 군대에서 엔비디아 기술 사용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인정하면서도, 이미 중국은 충분한 AI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엔비디아 칩의 군사적 사용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에 엔비디아 및 또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 AMD와 함께 중국에 대한 첨단 칩 판매 제한을 해제하는 거래를 발표했으며, 이 과정에서 15%의 수익을 받기로 했다.
하지만 국가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칩들이 중국 군 및 정보 서비스에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3개월 만에 4조 달러를 넘기고 최초의 5조 달러 기업이 되었다고 확인했으며, 이는 AI 열풍에 의한 급변화를 반영한다.
다만 AI 버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영국은행의 관계자들은 이달 초 AI 붐에 의해 주가가 급상승한 기술 주식이 폭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수장도 비슷한 경고를 했다.
황중산은 이날 서울 남부의 한 식당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함께 한국의 프라이드인 치킨과 맥주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였다.
그들은 행사를 마친 후 게임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수백 관중의 환호 속에서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미지 출처:boston25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