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스 왕이 앤드류 왕자의 왕실 칭호 박탈과 거주지 이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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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킹엄 궁전은 카를스 국왕이 앤드류 왕자의 ‘스타일, 제목 및 명예’를 제거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앤드류 왕자는 이제 앤드류 마운트배튼 윈지로 알려지게 된다.
이 결정은 지난 주 발매된 버지니아 지프르의 회고록 ‘노바디즈 걸’의 영향 아래 취해졌다. 이 회고록은 지프르가 제프리 엡스타인과 공모자인 길레인 맥스웰의 ‘성노예’로 일했던 2년간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지프르는 올해 4월, 서호주 농장에서 41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그녀의 가족은 “오늘, 그녀는 승리를 선언한다. 그녀는 진실과 놀라운 용기로 한 영국 왕자를 무너뜨렸다”고 말했다.
영국 역사학자이자 저자 앤드류 로니는 이번 달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이야기가 사라지려면 앤드류가 로열 로지에서 떠나고, 외국에서 처와 함께 망명 생활을 해야 하며, 모든 명예로부터 박탈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프르의 회고록 ‘노바디즈 걸’은 독자들에게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강하게 요구한다. 지프르는 “엡스타인의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속지 마라”고 주장하며, 엡스타인과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 사람들은 소녀들을 만지는 것을 보았다고 썼다.
지프르의 회고록 출간 4일 전, 앤드류 왕자는 더 이상 자신에게 수여된 귀족 칭호들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2011년의 유출된 이메일에서 그는 지프르의 생년월일과 사회보장번호를 자신의 경호원 중 한 명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맥스웰의 형제인 이안 맥스웰은 오늘 ‘스펙테이터’지에 기사 하나를 실었고, 그 제목은 ‘버지니아 지프르의 회고록을 단순히 사실로 받아들이지 말라’였다. 바로 지금이 맥스웰이 성범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여전히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시점이다.
지프르는 자신의 아버지가 7세 때부터 그녀를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아버지는 이러한 주장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지프르의 형인 대니 윌슨은 ABC의 7.30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본인은 회고록 출간 이전에도 이러한 주장을 들었다고 밝혔다.
지프르는 학교에서 종종 ‘오줌 싸는 여자’라는 조롱을 당하며, 자주 고통스러운 요로 감염을 앓았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이 ‘무서운 사람’으로 그녀를 거래했다고 밝혔다.
2000년, 그 남자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타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4개월간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지프르는 일곱 살부터 열한 살까지 5년간 이 남자들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가슴 아픈 일은, 그녀가 당시 길레인 맥스웰을 어머니처럼 간주했었다는 점이다. ‘G-맥스’라는 이름을 부르며 두 사람의 행동을 진정한 부모처럼 여겼다는 내용을 밝히고 있다.
지프르의 회고록은 그녀가 겪은 성폭력과 그녀의 생존을 위한 싸움을 세세하게 기록하며, 어린 여자아이들의 착취와 성적 학대에 대한 무관심을 고발하고 있다.
그녀는 16세 때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일하면서 맥스웰에 의해 엡스타인을 ‘서비스’하도록 유인당했다. 그녀는 엡스타인에게 성적 착취를 당하며, 강력한 남성들, 프랑스 모델 에이전트 장-루크 브루넬 및 저명한 정치인에게도 불법적으로 거래되었다.
지프르는 회고록에서 자신이 옛날에 당시의 남자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며 매우 충격적인 장면들을 생생하게 서술했다.
그녀의 회고록에 등장하는 성폭행 장면은 상처와 고통을 유발할 정도로 듣기 힘들며, 이들은 그녀에게 ‘너는 가끔 그렇게 당한다’고 말했다.
지프르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앤드류 왕자와의 성관계에 대해 밝혔으며, 왕자가 ‘자신의 성적 권리가 있다’는 식으로 행동했다고 기술한다.
지프르의 회고록은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여전히 존재하는 딸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그녀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이제 그 시점은 그녀가 생존, 그리고 그녀의 목소리가 전해지길 바라는 지점이다.
지프르는 자신이 생존을 위해 힘쓰며 소외된 사람들의 싸움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원했음을 남겼다.
“어느 성범죄자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프르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썼다.
그녀는 ‘나는 이전에 수치심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살아왔으나, 지금은 적극적으로 내 목소리를 드높이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으로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로 다른 피해자들의 청구도 이루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지프르에게 남은 것은 ‘대책’이었고, 이 회고록은 독자들에게 그러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며 끝났다.
이 회고록은 감격적이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theconver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