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1, 2025

헥타르 알레산드로 네그레떼: 자발적 재침투와 새로운 시작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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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의 흐린 아침, 헥타르 알레산드로 네그레떼는 그가 사랑하는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멕시코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따라 나섰다. 그의 여정은 국가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비행기 대신 자동차를 선택한 그는 매우 개인적이고도 상징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는 세 개의 가득 찬 여행 가방과 그의 반려견 로르카를 함께 챙겼다.   

사우스 캘리포니아의 해변에서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그때의 순간이 헥타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다. 친구 중 한 명인 앤젤 마르티네즈는 헥타르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했다. 정말로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헥타르 자신은 이를 ‘자기 유배’라고 부르지 않았다. 그는 이 결정을 ‘자기 재침투’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Trump 행정부가 만들어낸 언어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헥타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을 때 멕시코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그는 자신의 결정을 신중하게 다룬 후에 비로소 그 길을 택했다.   

헥타르는 멕시코에서 사용 가능한 세 가지 신분증을 확보했다. 유권자 자격, 갱신한 여권, 사회 보장 카드와 유사한 카드를 준비했다. 그의 반려견을 정서적 지원 동물로 등록하고, 백신 카드와 건강 증명서도 발급받았다.   

그는 자신의 결정을 발표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의 과거와 불안을 한 걸음 물러선 자리에서 바라보며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 했다.   

헥타르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년 동안 이민자 권리를 옹호하는 일을 해왔다. 그는 카말라 해리스 전 캘리포니아 검찰총장과 함께 일하며 여러 이민자들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더 이상 법안 개정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인생을 결정하기로 했다.   

그가 멕시코로 돌아가기로 한 이유는 가족과 친분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가까운 가족 중 대부분은 미국에 살고 있지만, 헥타르는 이제 자신이 그리워했던 고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가 떠나기 전날, 헥타르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그의 어머니는 세 번째 암 투병 중에 법적 거주권을 확보했다. 헥타르는 이제 안정적인 삶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느꼈고, 이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여겨졌다.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마지막 밤, 헥타르는 친구들과의 작별 파티를 열었다. 그 자리에서는 슬픈 감정과 함께 행복한 기억들이 공유되었다. 친구들은 그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하며, 그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되새겼다.   

공항에서 탑승하기 전 헥타르는 불안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비행기를 타고 멕시코로 향하는 동안 새로운 삶에 대한 떨림과 두려움을 동시에 안고 있었다.   

멕시코에 도착한 후, 헥타르는 매일을 새로운 시작으로 여겼다. 그는 음식 장을 방문하고, 멕시코 문화를 접하면서 느끼는 기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또 다른 친구들을 사귄 후 최소한의 영어를 사용하여 스페인어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다. 그는 보다 더 자유롭게 자신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   

이제 헥타르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그는 친구들이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집을 사고 싶어하고, 세계를 여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그는 다른 재침투를 고려하는 이민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헥타르는 자신의 도전을 통해 다른 많은 이들이 자신의 선택에 대한 권리를 깨닫길 바란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더 이상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을 결정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해냈고, 괜찮다”라고 헥타르는 자신있게 말한다. 그의 멕시코에 대한 감정은 그를 다시 알아가고 싶어 하는 낯선 친척 같다고 표현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