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트럼프 행정부의 반-DEI 정책에 맞서 연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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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 애틀랜타의 빅 베텔 AME 교회에서 많은 종교 지도자들과 선출직 공직자들이 모여 트럼프 행정부의 반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정책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애틀랜타 시장인 안드레 디켄스는 전 시장인 카심 리드, 메이너드 잭슨의 배우자 발레리 잭슨, 그리고 전 시의원 자바리 시마마와 함께 교회 안에서 시민들과의 대화를 나누며 많은 연설자들이 기조 연설을 했다.
이 교회는 시민권 운동 중 여러 회의와 집회가 열렸던 장소로, 디켄스 시장은 이러한 역사적인 공간에서 연합의 힘을 강조했다.
이 집회는 디켄스 시장과 여러 전직 시장들이 주도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 DEI 정책에 저항하기 위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자리였다.
트럼프 정부가 DEI 이니셔티브를 시행하는 기관에 연방 자금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면서 애틀랜타는 연방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애틀랜타의 여러 주요 프로젝트에는 공항 및 벨트라인 건설, 주택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억 달러의 연방 자금이 위태롭게 되었다.
이러한 비상사태 속에서 디켄스 시장은 ‘소울 오브 애틀랜타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DEI 정책이 애틀랜타 사회의 기본적 가치라고 주장했다.
자바리 시마마는 마이크를 잡고 정부의 새로운 지침이 지역 사회를 어떻게 해칠 수 있는지를 경고했다.
“정부는 우리 지역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무너뜨리는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결정에 저항할 것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전 시장인 앤드류 영 역시 집회에 참석해 “이것은 우리가 시작한 것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워싱턴에서 우리에게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워싱턴으로 보낸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고, 참가자들은 사회 정의를 위한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는 다짐을 했다.
제프 스미스는 “여기 모인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우리는 함께 싸웁니다,”라고 단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또한, 전 애틀랜타 시장인 셜리 프랭클린은 정부의 정책이 세금을 낭비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강력히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프랭클린은 “우리는 협력이 필요하며, 이 시점에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더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애틀랜타의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은 이러한 연합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DEI 정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참석자들은 “우리는 함께하고,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우리는 포용적이어야 하며, 어떤 정부의 정책으로도 우리의 가치를 잃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다짐했다.
이 날 집회는 애틀랜타 지역 사회 각계각층에 걸쳐 큰 관심을 받았으며, DEI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지역적으로 계속해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회 마지막에는 모두가 손을 잡고 ‘우리는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We Shall Overcome)’라는 노래를 부르며 단결의 의지를 다졌다.
“이제 우리는 함께 연대하여 우리의 권리를 수호해야 합니다,”라고 발레리 잭슨이 말했다.
그녀의 발언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고, DEI 이니셔티브의 지속적인 지원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연합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정치 지도자가 함께 협력하여 포용성을 촉진하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애틀랜타의 미래는 이러한 연합의 힘과 지속적인 희망에 달려 있다.
이미지 출처: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