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가자 전쟁 반대 시위, 29명에 대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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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극적인 시위를 벌였다.
시위자들은 다운타운을 지나가는 110번 프리웨이의 남bound 차선을 차단하며 조용히 앉아 있었다.
뉴스 헬리콥터에 포착된 혼란스러운 장면 속에서, 분노한 자동차 운전자는 시위자들과 신체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로스앤젤레스 시 법무부의 하이디 펠드스타인 소토( Hydee Feldstein Soto) 사무실은 이후 많은 시위자들에게 불법 집회, 해산 명령 불이행, 합법적인 명령에 대한 불복종, 도로 및 보도를 방해한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모두 경범죄로 기소되었다.
지난 월요일, 긴 법정 공방 끝에 한 판사는 29명의 시위자를 12개월의 전환 프로그램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각 시위자가 20시간의 지역사회 봉사를 수행해야 하는 조건이 포함된다.
만약 이들이 봉사를 완료하고 법을 준수하면, 2026년 10월에 혐의가 기각된다.
변호사인 콜린 플린(Colleen Flynn)은 법정에서 자신의 의뢰인들을 칭찬하며, 이들은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도적 위기와 생명의 손실에 대한 주의를 끌기 위해 도덕적 의무에서 출발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의식적으로 시민 불복종 행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입니다.”라고 그녀는 재판관에게 말했다.
올해 초에 소환된 다른 두 명의 시위자는 이미 지역사회 봉사를 완료하고 전환 프로그램에서 면제된 상태이다.
플린은 처음에 29명의 시위자에게 각각 8시간의 지역사회 봉사를 요청했으나, 시 당국은 20시간을 요구했다.
시 검사인 브래드 로센버그(Brad Rothenberg)는 이 시위의 정치적 이유가 사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프리웨이 폐쇄는 약 4시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는 이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출근하는 수천 명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청문회는 격렬한 법정 공방의 조용한 끝을 맞았다.
플린은 이 사건이 기각되도록 몇 개월 동안 노력해왔으며, 펠드스타인 소토의 기소 결정이 팔레스타인인과 그 지지자들에 대한 종교적 혹은 민족적 편견에 근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러 차례의 청문회에서 플린은 자신의 의뢰인들이 다른 정치적 이슈로 도로를 방해한 다른 시위자들과 비교해 차별 대우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펠드스타인 소토가 2023년 10월 7일에 올린 소셜 미디어 게시물들을 지목하며, 그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1,200명 이상의 사람을 살해한 사건을 언급했다.
“모든 국가와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자국민을 방어하는 것을 지지해야 합니다.”라고 펠드스타인 소토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서 말했다.
지난달, 판사는 플린의 사건 기각 요청을 거부했다.
그 청문회에서 검찰은 시위자들이 프리웨이를 차단했기 때문에 기소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공공 안전에 대한 특정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고속으로 차량 사이를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시위자들에게 치일 위험이 있었던 점을 지적했다.
검찰은 또한 펠드스타인 소토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침공 당일에 작성된 것이며, 이스라엘의 반격이 이뤄지기 이전에 쓴 것이라고 변호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