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30, 2025

이재명 대통령,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20개국 지도자들과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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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한민국 – 이재명 대통령이 다가오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20개국의 지도자들을 초대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금요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에서 열리며, 미국과 중국의 정상들이 부대 행사에서 중요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한 지 5개월도 안 된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적인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실용 외교’를 통해 친구와 경쟁자 모두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일본의 우익 지도자인 다카이치 사나에의 취임으로 인해 미국 및 일본과의 협력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의 긴장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북한은 이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하고 러시아 및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주에서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카이치 일본 신임 총리와의 일대일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APEC 행사도 주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이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외교적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목요일에 개최될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APEC의 주요 회의를 건너뛸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다른 국가들과 연대해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21개국 간의 ‘경주 선언’ 채택을 위해 장관급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의 국가안보실장 위성락은 “물론 몇 가지 남아 있는 문제가 있지만 많은 문제는 해결됐다. 우리는 ‘경주 선언’ 채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간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는 최근 한국 고위 공식들이 워싱턴을 오가며 무역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APEC 정상회의 이전에 양국이 협정에 합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실한 전망은 없는 상황이다.

한국의 무역 장관 김정관은 금요일 국회의원들에게 “대한민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의 투자 패키지 중 얼마나 많은 금액을 직접 현금 지급해야 할지에 대해 심각하게 갈등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일본의 다카이치 총리 취임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관계가 악화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와 관련된 불만으로 인해 한국-일본 간의 관계는 과거에도 여러 번 난항을 겪어왔다.

일본과의 삼국 군사 협력은 최근 몇 년 간 개선되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 정책 속에서 세 나라 간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강화될 수 있을지가 불확실하다.

서울 봉산대학교의 김태형 교수는 “서울과 도쿄는 모두 트럼프의 일방적인 세계 무역 질서 재편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의 국가안보실 부실장 오현주도 기자들에게 APEC 회의 기간 중 이 대통령, 트럼프, 다카이치 총리의 삼국 회담을 조직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것도 이 대통령의 목표 중 하나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외교 복원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그로 인해 한국의 지원으로 북한에 대한 도움 프로젝트가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를 향하던 중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정은과의 회담에 개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아직 응답하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전제 조건을 철회한다면 트럼프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현주는 APEC 행사 중에는 트럼프-김정은 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낮지만, 두 정상의 만남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비상 계획이 준비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APEC 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중국과의 경제 및 기타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 상태에 있기 때문에 한국 및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국은 더 많은 외교적 레버리지를 확보하고, 미국, 중국, 일본 간의 관계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서울 외교 아카데미의 정훈민 교수는 “(한국의 접근 방식은)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을 강화하고 그 기초 위에서 중국 등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상회의에 모든 주요 국가의 지도자들이 참석함으로써 실용 외교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