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산타나, 그래픽 노블로 자신의 이야기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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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먼드 산타나의 첫 번째 책, ‘푸싱 호프(Pushing Hope)’는 1989년 맨해튼 센트럴 파크에서 발생한 여성 폭행 및 성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잘못 기소된 다섯 명의 흑인 및 라틴계 청소년들인 ‘센트럴 파크 파이브(Central Park Five)’의 경험을 담고 있다. 14세였던 산타나는 이 공적이고 트라우마적인 사건으로 인해 5년을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사건의 진범의 DNA와 자백이 그들의 무죄를 증명하면서 이들의 유죄 판결은 뒤집혔고, 산타나와 다른 네 명의 남성, 이제 ‘엑소네레이티드 파이브(Exonerated Five)’로 알려진 이들은 2002년에 무죄가 선언되었다.
산타나는 이후 애틀랜타로 이주하여 뉴욕시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받은 합의금으로 집을 구입했다. 그는 무죄 프로젝트(Innocence Project)와 함께 일하며 전 세계에서 강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그는 성공적인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그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웨인 데이 씨스(When They See Us)’는 2019년에 방영되었으며 16개의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 시리즈는 산타나가 수상 경력이 있는 영화 감독 아바 듀버내이에게 트위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안한 후 제작되었다.
‘푸싱 호프’는 키스 헨리 브라운의 일러스트와 함께한 그래픽 노블로,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고록이다. 이 책은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회복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타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그래픽 노블 형식의 선택은 어떤 영감을 받아 이루어진 것인가?
“제 이야기를 전하는 방법은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젊은 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이 매체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책은 젊은 독자들에게 불의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자 설계되었고 쓰여졌습니다.”라고 산타나는 말했다.
산타나는 감정적으로 진실하고 현실적인 내용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젊은 독자를 위한 이야기로 조정했는지 설명했다. “주제 자체가 현실적이고 때때로 그래픽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지만, 젊은 독자를 위해 제가 원하는 것을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되새기는 과정은 어려웠을 것 같은데, 그 과정은 어땠는가?
“제 과거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에요. 감정의 기복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힘이 생긴다면 그 과정은 값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감옥에 관한 어떤 오해를 수정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저는 감옥이 통과의례가 아니며 명예의 배지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이는 처벌이 아닌 재활을 목적으로 한, 존재하기 위해 참여가 필요한 시스템입니다.”라고 말했다.
애틀랜타에서의 생활이 그의 삶에 미친 영향은 어떠했을까?
“뉴욕시는 매우 빠른 속도의 도시이기 때문에 애틀랜타에서의 삶은 저에게 마음의 평화를 줍니다. 전체 그림을 다른 시각에서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애틀랜타는 또한 저를 한 남자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산타나는 말했다.
그는 젊은 독자들이 그의 책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받기를 바라는지 전했다. “불행한 상황이라 해도, 힘든 시기를 겪더라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타나는 오는 11월 18일 오후 7시에 귀넷 카운티 공립 도서관 더룻 지점에서 에모리 대학교의 칼 서들러 교수와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atlanta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