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데브 시리 시리 라비 샹카르가 전한 평화의 메시지

2023년 10월 19일, 시애틀에서 1,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두 세션에 걸쳐 구루데브 시리 시리 라비 샹카르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의 방문은 태평양 북서부에 평화, 마음 챙김, 그리고 기쁨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A Masterclass Beyond Mindfulness with Gurudev’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참석자들은 안내 명상과 구루데브의 가르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오전 세션은 시애틀 시장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의 특별 출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해럴 시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10월 19일을 ‘구루데브 시리 시리 라비 샹카르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 시장은 샹카르가 전 세계에서 비폭력, 정신 건강, 그리고 문화 간 조화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수십 년의 노력을 인정했습니다. 인근 도시인 스노호미시(Snohomish)와 에버렛(Everett)의 기타 시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하였습니다.

샹카르는 ‘아트 오브 리빙 재단’의 창립자로서 전 세계 수백만 명이 명상, 봉사, 그리고 자기 인식을 통해 평화와 회복력을 찾도록 도와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프로그램은 고대 요가의 지혜와 현대 과학을 접목하여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샹카르는 북서부 아시아 주간과의 대화에서 그의 메시지가 국경과 배경을 초월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는 항상 세상 전체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인류는 하나의 가족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손을 내미는 것이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가 무언가 선한 일을 하거나 고통을 덜어주고 인간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인 시애틀에서 샹카르의 메시지는 아시아계 미국 커뮤니티의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요구되는 직장 생활과 가족 책임, 문화적 기대를 동시에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주로 가족 중심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노인을 돌보고, 밀접한 가족 관계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젊은 세대 간에는 갈등이 존재합니다. 집에서는 전통 가치를 고수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지만, 바깥에서는 사회가 제시하는 이미지가 다르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음 챙김 실천이 이러한 간극을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균형 잡아야 합니다. 뿌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주변 세계와 통합해야 합니다. 호흡법, 약간의 요가, 그리고 명상을 배우는 것이 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강조된 순간은 샹카르가 전체 참석자들을 30분의 안내 명상 세션으로 이끌었을 때였습니다. 가득 찬 홀은 조용해졌고, 그의 평온한 목소리는 참가자들을 내부로 안내하며 긴장을 풀고, 호흡과 내면의 고요함을 재발견하도록 초대했습니다.

깊은 반성을 하는 동안, 샹카르는 자신의 특유의 유머를 나누어 청중에게 따뜻한 웃음을 주며 통찰력과 위안을 제공했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에게 이 경험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참석자인 사라 P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이번이 그런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구루데브가 우리를 이렇게 고요하고 기쁜 상태로 이끌었을 때, 그것은 마치 삶의 본질에 닿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게 수월하지만 깊이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가벼워지고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샹카르는 그가 가르친 동양의 웰니스 실천이 서양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회상했습니다. ’45년 전 제가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요가는 금기시되었던 주제였습니다. 모든 동양의 실천은 주류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그 모든 것이 주류 내러티브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선(禪) 명상, 중국의 태극권, 그리고 인도의 요가 실천 등입니다.’

‘아트 오브 리빙 재단’의 프로그램은 현재 미국의 149개 대학, 캐나다의 16개 대학, 그리고 아시아와 남미 전역의 수백 곳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명상 외에도 샹카르의 메시지는 직접적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의 재단 자원봉사자들은 플로리다에서의 허리케인부터 팬데믹 구호 노력까지 여러 위기 상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봉사는 단지 당신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태도입니다. 필요할 때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최고의 봉사는 시대와 장소의 필요에 응답하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비폭력의 간디 원칙에 대한 평생의 옹호자이기도 한 샹카르는 스리랑카, 이라크, 베네수엘라 및 콜롬비아에서 평화 협상을 중재하였고,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 혁명 무장군과의 52년 갈등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영향력을 다룬 국제 스릴러 영화 ‘화이트’가 현재 제작 중입니다. 이 영화는 그의 이야기와 평화 건설 과정이 글로벌 관객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샹카르는 그의 유산에 대해 ‘사람들의 얼굴에 더 많은 미소를 보고 싶습니다. 제 주된 목표는 사회가 폭력과 스트레스가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이며,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스터클래스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고요한 표정과 기쁜 마음으로 행사장을 나섰습니다. 이는 바쁜 도시인 시애틀에서도 평화와 연결의 순간이 성과를 낼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의 호흡과 미소로 시작되는 변화가 확산될 수 있는 기회를 느낀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nwasian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