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 썸띵 시어터, 파커 데이비스 그레이의 스릴러 ‘인카네이트’ 공연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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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썸띵 시어터(Second Thought Theatre)는 올해지도 떠오르는 지역 극작가들의 세계 초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불안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연극은 이번 시즌을 마감하며 파커 데이비스 그레이의 대담한 스릴러 ‘인카네이트’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특히 할로윈 시즌을 겨냥한 마케팅은 더 많은 공포를 예고했지만 전혀 다른, 그러나 덜 설득력 없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그레이와 감독 제나 버넷은 두 명의 배역과 함께 긴장감이 감도는 서사를 통해 관객의 시선을 끝까지 사로잡았다.
‘인카네이트’의 가장 큰 강점은 복잡한 캐릭터 개발과 그레이의 핵심 신비가 서서히 풀리는 과정이었다.
크리스텐 라자르치크와 제프리 슈미트는 로자문드와 피터 역할로 출연한다.
로자문드는 24세의 여성이지만, 복잡하면서도 배려가 있는 피터에게 납치되었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두려워하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한다.
피터는 관대한 성품과 정중함을 보여 주며, 그녀를 위해 요리까지 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피터의 의도가 명확해지며, 이미 불안한 상황은 더욱 극단으로 치닫는다.
로자문드는 연극의 대부분을 감옥에 갇혀 지내지만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라자르치크는 그녀의 몸 전체에 걸쳐 긴장을 발산했다.
그녀의 몸과 목소리는 분노와 두려움, 저항으로 긴장감이 감돌았다.
연극은 캐릭터의 감정 표현에 집중하며, 로자문드가 피터에게 염려를 표하는 순간에는 그녀의 캐릭터에 부드러운 무기를 더했지만, 폭발적인 순간은 그녀의 고통을 깊이 전달했다.
피터를 맡은 슈미트는 소름 끼치는 납치범과 품위 있는 신사의 경계를 오가야 했다.
그는 피터의 진심어린 태도를 강조하며 연민과 애도를 지닌 모습을 잘 표현했다.
만약 누군가 납치된다면, 매일 세 끼 홈메이드 식사를 제공하고, 셀에 전용 화장실과 새로운 침대를 제공하는 피터가 이상적인 포로일 것이다.
슈미트의 자연스러운 따뜻함은 캐릭터에게 잘 어울렸고, 집착적인 목표를 가진 남자라는 측면에서도 잘 표현되었다.
각 배우는 복잡한 감정과 내적 갈등을 전달하는 능력 덕분에 캐릭터가 현저하고 진정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비주얼적으로 이 작품은 리아 마주르의 인상적인 디자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전체적인 무대는 어두운 색조로 배경을 이루며, 침대와 작업 sink, 책장이 구비된 감옥을 실감 나게 재현했다.
어두운 톤으로 구성된 무대는 이야기의 불길한 자연과 압도적으로 감옥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조명과 음향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빌드업하는 긴장감을 부각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클라우디아 젠킨스 마르티네즈의 사운드는 왜곡된 클래식 록 음악을 사용하여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아론 요한센의 영리한 조명은 서서히 더 많은 것을 드러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덴니엘 조르기우는 ‘스푸키 디자이너’라는 제목 아래 무대 디자인을 맡았으며, 그녀는 분명히 자신의 의무를 능숙히 수행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카네이트’는 다소 기대했던 만큼의 공포는 느끼게 하지 않았다.
그레이의 주제는 어둡고 음산한 상황이지만, 공포 요소는 실질적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이었다.
로자문드의 1년 동안 포로가 되어 있었던 이야기는 이야기와 무대 디자인을 통해 시간의 경과를 전달했지만,
일부 장면의 반복적인 자연은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이러한 중복성은 내러티브의 유연성과 집중력을 잃게 했고, 그 결과 지난 월요일 공연의 실행 시간도 늘어났다.
‘인카네이트’는 공포가 아닌 심리 스릴러에 더 가까웠지만 이는 결코 결점이 아니다.
긴장감과 캐릭터 간의 갈등에 의존한 이 작품은 정교하게 조율된, 도발적이고 철저하게 제작된 연극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극은 11월 1일까지 공연된다.
이미지 출처:dallasvo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