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7, 2025

유타 대학교, 귀신이 나오는 책으로 가득한 특별한 밤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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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유타 대학교의 마리어트 도서관에서 고서 컬렉션의 스릴 넘치는 책들을 소개하는 특별한 밤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서 전문 사서들이 고대부터 이어져 온 가장 오싹한 책들을 선보이며, 책에 대한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과 함께 나눴다.

이 행사는 독서 커뮤니티인 Bookish SLC와 협력하여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전용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골드 강당에 들어서자, 가죽 재킷과 마녀 모자를 쓴 관객들이 축제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행사 앞쪽에는 그 밤에 소개될 책들이 전시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출품된 책들은 의료 출판물, 유령 사진, 그리고 악마 퇴치에 관한 firsthand 표현인 회고록 등 다양했다.

이날 행사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책은 기원전 1250년경에 만들어진 ‘죽은 자의 책’이었다.

이 책은 죽은 자들이 저승을 안전하게 통과하고 영원한 삶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주문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사서는 “이 책을 통해 이집트인들은 삶과 그 이후의 의미를 부여했고, 보이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문서화하려는 시도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는 마녀와 관련된 책도 빠질 수 없었다.

프란체스코 과짜의 1608년 마녀사에 대한 책이 그 예시였다.

과짜는 사제였지만 마녀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었다.

사서는 당시 유럽 전역에서 수천 명이 마녀로 고발되었으며, 고발되지 않은 사람들도 마녀에게 매료되었다고 전했다.

이 책은 마녀사에 대한 과짜의 지식을 집대성한 시도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는 마법이 무엇인지와 그 작용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두 번째는 마녀에 대해, 세 번째는 악마 퇴치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1929년까지 영어로 번역되지 않아, 현재 마리어트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이 이 번역본이다.

가장 기이한 책 중 하나는 1623년에 출간된 것으로, 드니즈 드 라 까이유의 악령 소송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

이 사건은 법원의 기록원이 거의 5개월에 걸쳐 공개 및 비공개 악마 퇴치 과정을 목격한 내용을 기록한 것이었다.

드니즈는 극심한 수준으로 진단된 사건으로, 목사가 그녀를 치료하였다.

사서는 “그녀는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하고, 거의 실명 상태에 있었으며, 폭력적인 환각을 경험하고 심지어 공중으로 뜨기도 했다.”고 전했다.

목사는 드니즈가 40개가 넘는 악마에게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목사, 악마, 드니즈 간의 악마가 그녀에게서 멀리하겠다는 서명이 포함되어 있다.

사서는 “중세 세계의 연금술사, 마녀, 악마 등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흥미를 일으켰고, 작가와 예술가들은 이러한 관심을 주제로 작업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예로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언급하며, 유타 대학교 컬렉션의 초기 판 중 그녀의 이름이 적힌 책을 소개했다.

이렇게 무서운 이야기들이 이어진 뒤, 그룹들은 책을 자세히 살펴보고 사서들과 토론할 기회를 가졌으며, 나머지 참석자들은 조용한 독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매력적이고도 무서운 밤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미지 출처:dailyutah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