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6, 2025

대한항공, 애틀랜타 행 항공편 주 14회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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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오는 5월부터 서울 인천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여객 항공편을 주 14회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대한항공이 항공기 운항 방식을 조정하고, 델타 항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매일 1회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 29일부터 주 11회의 항공편으로 확대한다. 이어 5월 11일부터는 매일 2회의 항공편을 제공하게 되어 여름 성수기에 맞춰 항공편 수를 크게 늘리게 된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에 277석을 갖춘 보잉 777-300ER을 사용하며, 이는 화물 수송 능력이 뛰어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종은 퍼스트 클래스 8석, 비즈니스 클래스 42석, 이코노미 클래스 227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전에는 368석을 수용할 수 있는 747-8i가 여름 시즌에 사용되었으나, 이제 777-300ER로 전환된다.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승객 및 판매좌석이 가장 많은 공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비행기 이착륙 횟수에서는 시카고 오헤어에 뒤지고 있으며, 가용 좌석 마일 수에서는 세계 18위에 해당한다. 이는 주로 비대형 항공기에 의한 것으로, 항공편의 5%만이 대형 항공기로 운영된다.

대한항공이 애틀랜타-서울 노선에서 하루 2회의 항공편을 운영하게 되면 델타 항공과 함께 총 4회의 간판 노선이 형성된다. 델타 항공은 현재 하루에 2회의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의 서비스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

대한항공은 1994년부터 애틀랜타에 여객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초기에는 시카고 오헤어나 댈러스/포트워스를 경유해 운항하던 시절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부터는 현재의 비행 방식인 직항 운항을 시작하였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항공기 모델이 운항되었으나 지금은 777-300ER만이 사용되고 있다.

다시 두 대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은 2010~2014년 사이에 경험했었고, 2022년에도 잠시 실시된 이력이 있다. 그러나 한 주에 최대 10회의 항공편만이 제공되었던 것에 비해, 이번 결정은 오는 여름 시즌 동안 매일 2회의 항공편을 제공하는 것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12개월 간 미 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애틀랜타에서 224,500명의 승객을 수송하였고, 이로 인해 86%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이에 비해 델타 항공은 약 352,700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85%의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대한항공 승객의 약 20%가 애틀랜타를 기점으로 서울행과 연결되는 항공편을 이용하였으며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는 호치민시, 부산, 마닐라, 베이징, 방콕이다.

대한항공의 최근 발표는 여객 수송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델타 항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출처:simplefly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