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수면 중에도 꿈을 꿀 수 있는 가능성: DREAM 프로젝트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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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빠져드는 동안 우리 뇌는 완전히 잠들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연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DREAM: 꿈 EEG 및 멘테이션 데이터베이스 연구에 따르면, 깊은 잠 속에서도 뇌의 일부는 경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꿈은 단지 REM 수면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규모 국제 협력 프로젝트는 수십 년간의 꿈 연구를 하나의 통합된 오픈 액세스 플랫폼으로 만들었다. 호주 모나쉬 대학교가 조정한 DREAM 프로젝트는 13개국 505명의 자원자로부터 2,643회의 깨어남을 분석하였으며, 20개의 개별 연구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REM 수면을 넘어서는 꿈: 수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덜 고요하다. 수년간 REM 수면은 선명한 이미지와 근육 마비, 빠른 안구 운동이 특징인 꿈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DREAM 프로젝트의 데이터는 이러한 가정을 도전하고 있다. 2,643회의 깨어남에서 참가자들은 REM 수면의 약 85%에서 꿈 경험을 보고하였지만, 놀랍게도 NREM(비REM) 깨어남의 40%에서 60%에서도 꿈을 보았다.
또한 느린 파형 수면(가장 깊고 회복적인 단계) 동안에도 일부 개인은 감정적 생각이나 분산된 감각을 설명하였다. 연구자들은 각 깨어남의 마지막 30초 동안의 뇌 활동을 조사하였으며, EEG와 MEG 기술을 통해 뇌의 전기적 및 자기적 패턴을 포착하였다. 무엇보다 놀라운 발견은 NREM 꿈에서 뇌파가 더 빠르고 작게 진동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이는 조용한 깨어 있는 상태의 패턴을 모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뇌의 일부가 잠든 몸과는 상관없이 잠깐의 ‘깨워진 듯한’ 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에피소드는 개념적인 처리를 잠시 반영할 수 있으며, 수면 중 의식이 스위치가 아닌 스펙트럼임을 지지한다.
인공지능이 꿈을 해독하는 법을 배우다. DREAM 프로젝트의 강점은 대규모 데이터뿐만 아니라 연구 방법론에 있다. 연구에서 각 깨어남은 세 가지 범주 중 하나로 분류되었다: 경험(명확한 꿈), 기억 없는 경험(흔히 백색 꿈이라고 지칭), 또는 경험 없음이다.
이러한 분류 시스템을 통해 연구자들은 뇌 활동만으로 사람이 꿈을 꾸었는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킬 수 있었다. 단순한 뇌파 특성은 깊은 NREM 수면 중 꿈 탐지에 있어 중간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으며, 더 복잡한 모델은 REM 수면 중 정확도를 향상시켰다.
Discover 잡지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이는 비침습적 꿈 탐지 도구를 개발하기 위한 첫 번째 대규모 노력 중 하나이다. 향후 이러한 기술은 수면 중 의식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거나 인지 장애의 조기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해당 기사에서 언급된 다른 연구는 REM 수면에 도달하기 어려운 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수면 단계 매핑과 꿈 모니터링의 의료적 관련성을 시사한다. 공동 저자 줄리오 베르나르디는 보도 자료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이 기사는 모나쉬 대학이 조정한 연구 결과로, 13개국 37개 연구 기관의 53명이 참여하여 인간의 의식을 탐구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단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미지 출처:indiandefence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