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로버트 플랜트, PETA의 요청으로 이름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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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레드 제플린의 보컬이자 유명 솔로 아티스트인 로버트 플랜트가 동물 윤리를 위한 연합체인 PETA의 요청으로 임시로 이름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의향을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ETA는 플랜트가 그의 새로운 이름을 ‘로버트 플랜트 울(Robert Plant Wool)’로 바꿔줄 것을 제안했다. 이 이름 변경은 2025년 U.S. 투어의 시작 전인 10월 30일 이전에 이루어질 수 있다. 플랜트는 11월 23일 하라스 리조트 소칼에서의 콘서트를 포함한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PETA의 요청은 ‘플랜트 울의 달(Plant Wool Month)’을 홍보하기 위한 퀴키한 아이디어로, 이는 11월 1일에 시작되어 동물 학대와 착취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내놓는다.

PETA는 “플랜트 울의 달”을 통해 동물들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식물성 울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그들을 사용하는 혁신적인 디자이너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PETA는 플랜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가 쓴 유명한 노래 ‘카슈미르(Kashmir)’를 인용하며, 캐시미어가 어떻게 고통받는 동물들에게서 얻어지는지를 설명했다.

PETA는 “당신의 곡 ‘카슈미르’는 명작으로 평가받지만, 캐시미어는 다릅니다. 캐시미어는 섬세한 염소들에게서 채취되며, 그들의 털이 벗겨질 때 그들은 큰 고통을 겪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요청들은 PETA가 동물 보호에 대해 발언하는 데 있어 유명인사들을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임을 증명한다. 그동안 PETA의 지지를 받은 예술가들 중에는 폴 매카트니, 크리시 하인드, 스팅, 돌리 파튼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빌리 아일리시, 리조, 시아와 같은 젊은 아티스트들도 포함되었다.

PETA는 이번 요청을 통해 플랜트가 동물과 환경을 위한 자신의 공감을 더욱 더 강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PETA의 엘리사 알렌 부사장은 플랜트에게 편지를 통해 “당신은 이미 동물을 위한 공감이 있는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신의 이름을 잠시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식물성 울의 다양성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플랜트는 오는 주에 그의 최신 밴드 ‘세이빙 그레이스(Saving Grace)’와 함께 첫 미국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투어는 새로운 앨범 ‘세이빙 그레이스’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며, 오프닝 무대는 지난달 샌디에이고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싱어송라이터 로지 플로레스가 맡는다.

추가로 PETA는 플랜트에게 변화가 필요한 이유에 대한 많은 사례를 제공하며, “양들은 행복할 때 꼬리를 흔듭니다. 하지만 많은 양들이 양모 산업에서 그런 즐거움을 빼앗깁니다.”라고 덧붙였다.

PETA는 이러한 논란을 통해 로버트 플랜트와 그의 음악이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PETA의 지지자 중에는 배우 파멜라 앤더슨과 TV 진행자 빌 마헤르가 있으며, 그들은 모두 동물 복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결국, 로버트 플랜트의 이름 변경 요청에 대한 반응이 기다려지고 있으며, 그의 결정이 어떤 형태로든 동물 보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플랜트와 세이빙 그레이스의 공연은 오는 11월 23일 하라스 이벤트 센터에서 개최된다. 티켓 가격은 118.65달러에서 480.70달러까지 다양하다. 티켓 구매는 온라인에서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sandiegounion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