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테카, ‘DOPAMINE: The Experience’ 투어 마이애미 공연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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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퍼 릴 테카가 자신의 최신 앨범 ‘DOPAMINE’의 발매에 맞춰 ‘DOPAMINE: The Experience’ 투어를 발표했다.
이 투어는 6월 13일에 발매된 앨범의 발매 직후 시작되었다.
앨범은 ‘Dark Thoughts’와 ‘OWA OWA’와 같은 인기 싱글을 포함해 총 17곡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의 분위기는 여전히 릴 테카의 경쾌하고 캐치한 플로우를 따르면서도, 지난 두 앨범보다 좀 더 하드 랩에 가까운 경향을 보인다.
‘DOPAMINE’에는 래퍼 켄 카슨과의 협업곡 ‘Tic Tac Toe’도 포함되어 있다.
릴 테카는 10월 6일, 약 2,700명의 수용 인원이 있는 더 필모어 마이애미 비치에서 마이애미 공연을 하였다.
일반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50달러에서 75달러 사이로 판매되었으나, 실제 좌석 배치는 약간 혼란스러웠다.
일반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해서 반드시 피트에 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피트는 선착순으로 자리가 배정되었다.
피트 뒤쪽의 좌석에서도 공연을 잘 볼 수 있었지만, 공연장 측에서는 티켓에 대한 안내가 좀 더 명확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스태프에 따르면, 몇몇 관객들은 오후 4시에 도착해 피트 맨 앞에 자리를 잡기 위해 기다리기도 했다.
쇼는 오후 8시에 하드락, ffawty가 오프닝 무대를 맡고 릴 테카가 9시 30분에 등장할 예정이었다.
그의 세트리스트에는 ‘Ransom’, ‘LOT OF ME’와 같은 예전의 히트곡들이 포함되어 있었고, ‘TEC’의 ‘Fell in Love’, ‘We Love You Tecca 2’의 ‘NEVER LEFT’, ‘We Love You Tecca’의 ‘Did It Again’ 등 여러 앨범에서 고른 다양한 히트송들이 포함되었다.
신곡 중 ‘On Your Own’, ‘One Night’, ‘Tic Tac Toe’, ‘Dark Thoughts’, ‘Boys Don’t Cry’, ‘OWA OWA’ 등을 선보였다.
그는 특별 게스트로 코닥 블랙을 초대했으며, “너희들 마이애미 출신이지?”라는 인사와 함께 관객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두 사람은 팬들이 좋아하는 곡 ‘HVN ON EARTH’를 함께 공연했으나, 무대에서 두 아티스트 간의 호흡이 좋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코닥 블랙은 관객들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No Flockin’을 공연하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릴 테카는 ‘500lbs’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대략 10시 30분에 무대를 내려갔고, 이는 티켓 가격에 비해 짧은 시간이어서 다소 놀라웠다.
공연장 밖에서 판매된 상품은 예쁘긴 했지만 릴 테카보다는 ‘DOPAMINE’ 투어에 더 중심을 두고 있어 팬들에게는 덜 매력적으로 보였다.
총평으로 이번 공연은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
릴 테카는 뛰어난 퍼포머이며,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그는 훌륭한 무대를 선사했다.
다만, 공연장의 좌석 안내와 티셔츠 가격(40달러)이 아쉬웠고, 공연 시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릴 테카의 콘서트를 다시 관람하고 싶으며, 그와 그의 음악을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themiamihurric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