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동물 복지 인식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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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은 닭 농장에서 사용된 살충제 피프로닐(Fipronil)로 인해 심각한 식품 안전 스캔들에 직면했습니다.
이 문제는 2017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는 국내 계란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당량의 피프로닐이 검출되었고, 이에 따라 대량의 계란이 폐기되었으며 계란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는 한국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제한적이었으며, 소비자들은 주로 식품 안전과 자신의 건강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피프로닐 사태는 열악한 동물 복지가 공공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었습니다.
2019년, 한국의 1인당 소득은 35,000달러에 도달했습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한국 소비자들은 기후 변화, 탄소 배출, 지속 가능성 및 동물 복지와 같은 광범위한 사회적 책임 문제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대사관 농업 부서는 2019년이 한국 농업이 생산성 중심에서 더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피프로닐 사태는 이러한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계란의 라벨링 개편 후, 한국 정부는 2018년에 계란 라벨링 시스템을 개정하였습니다.
이제 계란 껍질에는 생산 날짜(4자리 숫자), 농장의 고유 ID(5자리 숫자), 그리고 닭의 사육 환경을 나타내는 단일 숫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숫자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 자유 방목(최소 1.1㎡당 한 마리)
– 무계사(헛간에서 키우는 것, 최소 0.01㎡당 한 마리)
– 강화된 계사(최소 0.075㎡당 한 마리)
– 배터리 계사(최소 0.05㎡당 한 마리)
번호 1과 2로 표시된 계란은 ‘복지 계란’으로 분류되며, MAFRA 동물 복지 마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비록 복지 계란의 가격은 일반 계란보다 약 1.5배 비싸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선호하며 구매 시 라벨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한국 정부는 2027년까지 기존의 배터리 계사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농민들이 높은 계란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 계획을 여러 차례 연기했지만, 이는 유럽연합의 전환과 유사하게 큰 진전을 나타냅니다.
현재 한국의 계란 가격은 배터리 계사의 광범위한 사용 덕분에 전 세계 평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지만, 전체 농산물은 세계 평균보다 약 70% 비쌉니다.
계란의 복지 향상 추세는 지금 돼지와 유제품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농장이 동물 복지 인증을 받으려 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기업들은 한국의 계란 농민들이 카테고리 2(무계사) 또는 카테고리 3(강화된 계사)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테고리 1(자유 방목)은 비용이 더 높고 생산성이 낮아 덜 일반적입니다.
돼지의 경우, 자동 급이 시스템이 생산성 도구로서가 아니라 동물 복지의 필수 요소로 마케팅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증 규정에 따르면, 임신한 암퇘지는 개별 칸에 가두어서는 안 되며, 그룹으로 함께 사육해야 합니다.
자동 급이 시스템은 각 암퇘지가 적절한 영양을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제품의 경우, 네덜란드 기업의 밀킹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원래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해 도입되었고, 점차 동물 복지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홍보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전통적인 방법처럼 정해진 시간에 강제로 우유를 짜는 것이 아니라, 소가 원하는 언제든지 짜도록 허용합니다.
LAN 팀은 우간다 농장주를 위한 WAAM(Wageningen Advanced Agriculture Master) 교육을 통해 네덜란드의 동물 복지 모범 사례와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한국-네덜란드 축산 협력 플랫폼은 기업과 네덜란드의 지식 및 교육 기관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agroberichtenbuiten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