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카치마티디, 커티스 슬리와에 뉴욕시장 선거 중도 포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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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이자 식료품 및 라디오 대기업인 존 카치마티디가 민주 사회주의자 조란 만다니의 승리를 저지하기 위해 공화당 후보 커티스 슬리와에게 선거 중도 포기를 요청하고 있다.
카치마티디는 슬리와가 수년간 급여를 받아온 WABC 라디오를 소유하고 있으며, 최근 AARP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촉구했다.
여론조사는 슬리와가 선거를 포기할 경우 만다니와 전 주지사 앤드류 쿠오모가 거의 동등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치마티디는 슬리와에게 “그는 지금 당장 포기해야 한다. 만다니가 승리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그가 뉴욕시를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슬리와가 경선에서 물러날 경우 쿠오모는 만다니와의 접전을 벌일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
세 후보가 모두 출마했을 때는 만다니가 쿠오모보다 1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슬리와가 사퇴할 경우 만다니는 44.6%, 쿠오모는 40.7%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카치마티디는 슬리와가 WABC에서 휴직 중인 동안 도시를 향한 애정을 개인의 야망보다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뉴욕시를 위해 옳은 결정을 했다면 사람들은 그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카치마티디는 덧붙였다.
브롱크스의 마운트 생빈센트 대학교의 정치 전문가인 J.C. 폴랑코는 슬리와의 지지자가 쿠오모에게 얼마나 전환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모든 여론조사는 신뢰해야 하며, 뉴욕 시민들이 이번 선거와 캠페인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슬리와가 쿠오모를 지지하고, 그의 유권자들에게 만다니보다 쿠오모가 더 나은 대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이 선거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폴랑코는 주장했다.
하지만 슬리와는 자전거타기 중 인용된 질문에 대해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 나는 지지를 받고 있고, 11개의 본부와 여러 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있다”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한 “그는 뉴욕의 다른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며 카치마티디의 요청에 대해 응답했다.
그는 “우리는 시민들이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모는 슬리와를 “쇼크 재커”라고 경시하며, 슬리와의 지지율이 하락할 것이라 예측했다.
“슬리와는 살아남지 않을 것이다. 이런 선거에서 사람들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쿠오모는 말했다.
“선거일이 이틀 남았고, 앤드류 쿠오모는 왜 뉴욕 시민들에게 자신이 다음 시장이 될 것인지 설명하기보다 다른 후보에게 중도 포기를 요청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만다니는 비꼬았다.
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주장을 해야 할 짧은 시간만 남았다.
수요일에 또 한 차례 토론이 예정되어 있으며, 조기 투표는 토요일부터 시작된다.
선거일은 화요일로부터 정확히 2주 후로 다가오고 있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