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덴버 현대미술관, 앤서니 킨들 신임 관장 취임
1 min read
덴버 현대미술관(MCA Denver)이 새 관장으로 앤서니 킨들(Anthony Kiendl)을 임명했다.
킨들은 최근 밴쿠버 미술관에서 근무했으며, 이중 국적을 가진 그에게는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풍부한 경험이 있다.
그의 경력에는 사스캐처원과 앨버타에서의 경력도 포함되어 있다.
킨들은 현대미술을 다루는 관장으로서 예술의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우리는 놀라운 전시회를 개최하지만 사람들은 축구 경기의 쁘로나 TV를 보고, 모든 것이 하나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킨들은 이전 관장인 노라 버넷 에이브럼스(Nora Burnett Abrams)의 후임으로 취임하며, 에이브럼스는 올해 초 보스턴 현대미술관으로 이직했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 방에 어떤 예술 작품이 있었는지를 질문받았을 때, “아주 좋은 질문이다. 누가 이렇게 묻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그의 방에는 드. 수스(Dr. Seuss)의 책과 루이즈 피츠휴(Louise Fitzhugh)의 ‘해리엇, 스파이’ 등이 있었지만, 예술은 만화, TV, 영화, 옷 등 다양한 시각 문화의 일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킨들은 “예술은 시각 문화의 한 부분이며, 그것이 항상 나를 움직이게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덴버의 지역 예술 공동체를 키우는 데 있어 자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콜로라도 예술가들에게 우리는 단순히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람객이 지역 예술가들에게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것이 곧 예술 전시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킨들은 “MCA는 지역 작품을 전시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예술을 덴버로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며 “이러한 상호작용이 덴버 현대미술관을 더욱 풍부한 공간으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전 직장인 밴쿠버 미술관과 헤어진 사실이 지난 3월에 일어났다는 언급도 있었다.
킨들은 “내가 밴쿠버 미술관에서 5년 동안 일하며 20년 동안 진행된 건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스위스 건축가 헤르조그 앤드 드 뫼롱(Herzog & de Meuron)과 협력하여 네 명의 현지 토착 예술가들과 함께 건축 디자인을 수정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COVID-19 이후의 경제 상황과 건설 산업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그 프로젝트는 큰 전환점을 맞이했으며 그가 “내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킨들은 “놀라운 리더십 팀을 구축했으며,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지 기대된다”며 “덴버와의 미래에 대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미술관의 관장 역할을 통해 살아있는 예술가와의 작업을 즐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대미술관은 거의 항상 살아 있는 예술가들을 다루게 된다.
이는 사람의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현재 사건과 같은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캐나다에서의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콜로라도의 원주율 그룹인 남부 유트족(Southern Ute)과 유트 마운틴 유트족(Ute Mountain Ute) 등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미지 출처:denver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