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그네슘 회사 파산, 환경 문제로 갈등 지속
1 min read
미국 마그네슘(U.S. Magnesium)이 올해 초 파산신청을 하면서, 유타주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에서 운영해온 리스 계약 해지를 위한 소송의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
유타 주 산림, 화재 및 주 토지 부서(Utah Division of Forestry, Fire and State Lands, FFSL)는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한 폐기물 저수지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회사를 고소했다.
환경 단체인 그레이트 솔트 레이크의 친구들(Friends of Great Salt Lake, FOGSL)은 U.S. Magnesium이 유출한 오염물질이 공공 건강과 호수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이 시설은 장비 고장, 증가하는 채무 및 대규모 해고로 인해 2022년 이후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환경 피해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FOGSL의 법률 담당 로브 듀벡(Rob Dubuc)은 FFSL이 지난해 12월 U.S. Magnesium에 유해 물질로 인해 리스 계약을 위반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환경 보호국(EPA)과 합의하여 호수로 유출되는 오염물질을 차단할 수 있는 벽을 건설하기로 했으나, 파산신청 이후 법적 절차가 지연되었다.
듀벡은 “이것은 공공의 폐해였다”며 “그 법정 심리는 파산으로 인해 취소되었고, 현재는 그런 상태에서 정체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PA는 U.S. Magnesium을 슈퍼펀드(Superfund) 사이트로 지정하며 공공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 방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시설은 자원 보존 및 회수 법(Resource Conservation and Recovery Act, RCRA)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2021년에는 25만 달러의 벌금과 3700만 달러의 정화 조치를 요구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유타 대학교 지질학 및 지구 물리학 부서의 윌리엄 존슨(William Johnson) 교수는 U.S. Magnesium이 벽의 건설에 착수했으나 표면 구조물만 완료했으며,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슨은 “현재 우리는 이 사이트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 벽이 필요할지, 아니면 비용 효과적인 다른 해결책이 있을지 이해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FOGSL은 U.S. Magnesium의 중단된 운영에 대해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EPA는 이 조직에 기술 지원 보조금(Technical Assistance Grant)을 수여했고, 이를 통해 듀벡은 존슨을 고용하여 EPA의 조사가 철저히 진행되도록 했다.
존슨과 EPA, 유타 주 수질 부서(Department of Water Quality, DWQ)는 U.S. Magnesium이 현장에서 지하수 배출 허가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듀벡은 “여러 기관들이 현황을 감독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들이 내놓은 해결책은 모든 것을 관찰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존슨과 EPA는 평가를 통해 해당 사이트의 오염이 환경 건강에 대한 실제 위험을 나타낸다고 판단했다.
그들은 “유출되는 모든 폐수를 담기 위해 저수지의 크기를 세 배로 늘려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며 “이는 두 배의 오염물이 숨겨진 경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수질 오염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존슨은 이전 계약 작업이 U.S. Magnesium을 통해 진행되었기 때문에, 유타는 안전한 운영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독립적인 연구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적 맥락에서도 마그네슘은 한 나라에 중요한 자원이다. 파산 전 U.S. Magnesium은 미국 내 최대 마그네슘 생산업체였으며, 주로 국방 및 자동차 산업에 공급되고 있었다.
존슨은 U.S. Magnesium이 일정한 규제를 준수하며 운영되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다고 말하며, “그들이 존재하는 규제를 존중할 것인지 여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dailyutahchron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