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한미 정상회담 가능성, 북미 대화 전망과 함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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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워싱턴 — 한국의 주미 대사는 금요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날 가능성에 대한 징후가 아직 없다고 전했다.

강경화 대사는 뉴욕에 있는 한국 유엔 대표부에서 열린 국회 감사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열리는 APEC 회의에 참석하는 동안 김 위원장과의 재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강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에 열려 있다고 말했으며, 북한도 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고 언급하면서 “하지만 APEC 회의에서 어떤 일이 실제로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관련 개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이런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가 한국 방문 중 다시 김 위원장과의 개인 외교를 재개할 것이라는 추측에 힘을 실었다.

김 위원장 또한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워싱턴이 북한의 핵무기 폐기 요구를 철회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동안 김 위원장과의 개인 외교를 통해 세 차례의 직접 회담을 이끌어냈다. 회담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2019년 2월 하노이,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이뤄졌다.

강 대사는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미국의 핵무기 인정 여부를 원할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은 거듭해서 조건 없이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APEC 회의 기간 동안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최종 조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강 대사는 감사 시작에 앞서 서울의 대북 대화 촉진을 위한 평화 및 긴장 완화 약속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북한과의 대화에서 한미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북한이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있으며,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이 남북 간의 소통을 재개하고자 하는 희망을 담고 있다.

강 대사는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북한이 진정성 있는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미국 간의 협의를 강화하고, 북한 정책 추진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8월 25일 회담을 언급하면서, 두 정상 간의 신뢰와 유대관계가 형성되었으며, 협력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전 외교부 장관으로, 회담 시 이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수행하였으나, 당시 대사직에 공식적으로 임명되지 않았다.

그는 “전략, 안보 및 방산, 조선업, 원자력 및 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 다음 달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같은 다양한 다자 간 포럼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고위급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과 미국 간의 7월 체결된 무역 협정의 세부 조정을 위한 ongoing(seconds)가 진행 중임을 강조하며, 미국 측이 제기한 핵심 경제 및 무역 문제를 미리 대응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한국의 3,500억 달러 투자를 포함한 7월 협정의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해 집중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

감사 동안 강 대사는 원래 금요일로 예정되었던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격 증명을 제출하는 일정이 연기되었다고 밝히며, 그에 대한 서류 사본은 미국 정부에 제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에 동행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자격 증명이 제출되기 전에는 전 대사가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하다”고 답변하며, “어쨌든 예의상으로 개최국의 대사가 외국 정상과 함께하는 것은 큰 예의가 된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