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3, 2025

루브르 박물관에서 귀중한 보석 도난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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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일요일 아침, 알람이 울리는 가운데 네 명의 용의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중앙 파리를 가로질러 도주하며, 이전에 여왕들이 착용했던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에메랄드로 제작된 ‘귀중한’ 보석들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박물관에서 낮 시간 동안 일어난 발칙한 도둑질로, 프랑스 유산의 가장 상징적인 조각 중 일부가 도난당한 지 약 24시간이 지난 후 수색 작전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국가 및 법 집행 기관 관계자들이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루브르에서 발생한 도난은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유산에 대한 공격이다. 그것은 우리의 역사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석들이 반드시 반환될 것이며, 용의자들이 검거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물관 측은 수색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일요일 오전 관람객을 위한 개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루브르 박물관 관계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제 일어난 도난 사건으로 인해 박물관은 오늘 하루 동안 공공에 개방되지 않을 것임을 알립니다”라고 적었다.

또한 “이미 예약한 방문객들에게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2인 1조로 두 대의 오토바이에 탄 두 명과 트럭에 탄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트럭에는 이동 사다리, 즉 도시 가구 운반업체들이 종종 사용하는 ‘이동 화물 승강기’가 장착되어 있었다고 파리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들은 박물관 측면을 따라 흐르는 도로에 트럭을 주차한 후, 건설 직원으로 보이도록 노란 조끼를 입고 주변을 정리하기 위해 주위에 주황색 건설용 콘을 배치했다.

그들은 이후 사다리를 사용하여 2층에 있는 얇은 발코니에 올라갔고, 그곳에서 아폴로 갤러리 외부에 있는 금속 난간으로 올라갔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들은 각도 그라인더를 사용하여 창문을 열었다.

용의자들은 창문을 통해 들어가자마자, 두 개의 전시 케이스를 부수고 ‘나폴레옹 보석’과 ‘프랑스 왕관 보석’에서 많은 고급 보석을 훔쳤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그들은 같은 창문을 통해 약 7분 후에 떠났으며, 그들이 가져간 보석의 수는 9점으로, 프랑스 내무부 장관이 언급하기를 ‘무형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인 라시다 다티는 이 보석들을 프랑스 언론에 ‘귀중한’ 것으로 묘사했다.

프랑스 문화부에 따르면, 도난당한 아이템 중에는 마리-아멜리 여왕과 오르탕스 여왕의 소장품에서 도난된 왕관, 나폴레옹의 두 번째 아내인 마리-루이즈의 에메랄드 목걸이와 에메랄드 귀걸이 한 쌍, 그리고 에우제니 공주의 보디에에서 가져간 큰 리본 브로치가 포함되어 있다.

파리 검찰청은 범행단이 사용한 이동 화물 승강기를 불태우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인 수사가 진행 중

박물관 관계자는 ‘조직화된 절도 및 범죄 음모’를 대상으로 조사가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사건을 담당할 파리 공공 검찰청은 프랑스 경찰의 범죄 차단 부대인 강도 진압 특별 수사반을 조기에 활성화했다.

프랑스 문화부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로레 벡콰 파리 검사는 일요일에 60명의 수사관이 사건을 연구 중이며, 이 사건의 책임자를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월요일 아침까지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할 만한 단서가 없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용의자들이 전문 범죄자로 보인다고 말했다. 벡콰는 이 사건을 조직 범죄로 설명하며 외국의 관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국내 사건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랑 뉘네즈 내무부 장관은 일요일 “이와 같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의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