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박물관, 아르시르 고르키 특별 전시회 개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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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박물관이 2025년 12월 11일, 아르시르 고르키의 작품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회 ‘레드로잉 커뮤니티 앤드 커넥션’의 개막을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아르메니아 박물관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고르키의 전시회로, 100주년을 기념하는 ‘아르시르 고르키’ 위원회가 주최하는 여러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시의 큐레이터인 킴 S. 테리아울트는 펜주립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된 ‘재고찰 아르시르 고르키’의 저자로, JHM 자선 재단이 후원한다.
제이슨 소히기안 전무이사는 “이번 전시는 대량 학살 이후 왓타운에 이민 온 아르메니아 예술가에게 헌정된 것으로, 우리 동포들처럼 그의 인생 여정을 반영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아르시르 고르키 재단과 그 이사인 파커 필드에서 우리의 비전을 지지하는 파트너십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휘트니 미국 미술관, 하우사톤 미술관, 예일 대학교 미술관, 미국 아르메니아 교회의 동부 교구를 포함한 여러 출처에서 제공된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많은 작품이 공개되지 않았던 것들로, 관람객들에게는 오랫동안 개인 소장자들에 의해 숨겨져 있었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레드로잉 커뮤니티 앤드 커넥션’ 전시는 고르키의 예술적 진화의 주요 단계를 탐구하며, 20세기 초반 미국의 현대 예술의 궤적에 변화를 가져온 그의 작업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회는 그가 전쟁과 개인적 상실 후 새로운 삶과 예술적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보여준다.
고르키의 100주년 기념 행사인 이번 전시회는 그가 대량학살을 피한 후 살아온 보스턴 지역의 왓타운 공동체에 의미 있는 마지막 장을 장식한다.
사라 헤이즈 개발 이사는 “이번 작품들은 자생적인 예술가가 자신의 새로운 고향에서 예술과 공동체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회복력과 결단력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고르키가 개인적인 관계와 예술적 관계를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그가 잃어버린 어머니인 슈산 더 마르데로시안 아도이안의 섬세한 초상화로, 이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에 영감을 준 사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휘트니 미술관에서 대여한 이 섬세한 초상화는 거의 전시되지 않았고, 보스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고르키의 친척과 친구들, 동시대 예술가들이 그를 그린 초상화가 주요 전시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927년부터 1945년까지의 작품을 포함하며, 세대를 통해 소중히 간직된 여러 작품은 고르키가 생전에 타인과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준다.
큐레이터 킴 테리아울트는 “이번 전시는 고르키의 예술 혁신과 그의 삶과 작업을 뒷받침한 깊은 인간적 관계를 강조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드물게 전시되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일반 대중에게 계속해서 감동을 줄 수 있는 기회”라며, “고르키의 여정은 예술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관계를 맺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덧붙였다.
“레드로잉 커뮤니티 앤드 커넥션”은 고르키의 친구, 가족, 수집가들이 단순한 스케치조차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념한다.
이들은 고르키의 비전과 인성이 이어질 수 있도록 헌신해왔다.
고르키의 작업의 감정적이고 표현적인 성격과 그가 소속감을 찾기 위해 공동체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를 강조함으로써, 이번 전시는 그가 제출한 현대 미술 속의 단단한 연결고리로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르메니아 박물관은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ArmenianMuseum.org/arshile-gorky를 참조하면 된다.
아르메니아 박물관은 디아스포라에서 가장 큰 아르메니아 박물관으로, 아르메니아 문화유산을 전시하는 주요 저장소로 성장해왔다.
25,000점 이상의 유물과 3,000개의 직물, 200개의 아르메니아 비문 양탄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구 도서관에는 30,000권 이상의 책과 함께 우라르투와 종교 유물, 도자기, 중세 채색화 등 다양한 물품들이 소장되어 있다.
‘100주년 아르시르 고르키’는 아르메니아 이민자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피난처가 되어준 왓타운에서 공동체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하여 고르키의 생애와 예술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올해 2025년을 기점으로 위원회가 진행한 다양한 활동들은 고르키의 독특한 예술적 업적을 조명하고 있으며, 그의 영향력은 현재에도 계속해서 현대 미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미지 출처:watertownm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