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4, 2025

뉴욕시 문화 기관과 셰프의 혁신적인 만남, 소더비 본사에 레스토랑 오픈 예정

1 min read

뉴욕시의 문화 기관들이 유명 셰프 및 레스토랑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식음료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특히 부유한 뉴요커들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지난달에는 칸 영화제에서 큰 주목을 받은 A24가 서쪽 마을의 극장 체리 레인을 재개장하며, 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와일드 체리를 선보였다.

이 레스토랑은 프렌셋과 르 보다르의 셰프 리 핸슨과 리아드 나스르에 의해 운영된다.

여름 초, 프릭 컬렉션에서도 다니 마이어가 창립한 유니온 스퀘어 이벤트가 운영하는 웨스트모어랜드가 문을 열었다.

앞으로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기대작으로는 2027년부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메트 클로이스터의 모든 식당을 리타 로디와 조디 윌리엄스가 개편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의 문화 기관과 레스토랑의 협력은 디자인 스튜디오 로만 앤 윌리엄스와 소더비가 함께하는 것으로, 2026년 봄에 소더비 본사에서 프랑스 레스토랑 마르셀과 프랑스 베이커리 라 메르세리 파티세리가 오픈할 예정이다.

소더비 본사는 동부 75번가와 76번가 사이의 매디슨 애비뉴 945번지에 위치한 브루탈리스트 건물에 들어선다.

이 건물은 과거 여러 차례의 변화를 겪어왔으며, 최근에는 프릭의 임시 거처로 사용되었고, 그 이전에는 메트 브루어로 알려지기도 했다.

해양 레스토랑 플로라 바는 팬데믹 초기에 문을 닫았다.

소더비는 2024년에 이 건물을 약 1억 달러에 매입했으며, 현재 새로운 본사로 변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본사는 11월 8일에 갤러리와 경매 공간을 갖춘 형태로 첫 선을 보인다.

소더비는 이전에도 다른 레스토랑과의 협력을 해온 만큼, 이번 파트너십은 그 연속선상에 있다.

마르셀은 브루탈리스트 건물의 낮은 층에 자리 잡으며, 건물의 건축가인 마르셀 브루어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라 메르세리의 셰프이자 파트너인 마리-오드 로즈가 주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 메르세리 파티세리는 마르셀 내부에 위치하여, 고객들은 테이크아웃을 위한 페이스트리와 커피를 구매할 수 있으며, 파리와 비엔나 카페에서 영감을 받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로만 앤 윌리엄스는 여러 레스토랑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스탠다드 그릴과 더 더치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17년에 오픈한 라 메르세리는 셰프이자 파트너인 마리-오드 로즈가 이끌며, 현재는 수석 셰프 엘로이즈 피슈바흐와 함께하고 있다.

세련된 분위기의 라 메르세리는 2018년 뉴욕 타임스에서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되었고, 더 뉴요커에서도 ‘사치의 정점’이라고 극찬받았다.

전 Eater NY 비평가 라이언 서튼은 라 메르세리의 크레페를 미슐랭 스타급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Eater NY는 이 레스토랑을 2017년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중 하나로 선정하였으며, 2019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서 레스토랑 디자인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미지 출처: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