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플로리다 법원, 트럼프 도서관 건립을 위한 마이애미 랜드 이전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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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한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래 도서관을 위한 귀중한 도심 토지 이전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

회로 법원 판사인 마벨 루이즈는 지역 대학의 관계자가 플로리다의 개방정부법을 위반하여 대규모 부동산을 주정부에 기부한 후, 주정부가 이를 트럼프 재단으로 이전하기 위해 투표한 것에 대한 소송에 대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루이즈 판사는 “이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지난 달 투표를 하기 전 대학이 대중에게 합리적인 통지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사건은 적어도 이 법원에서는 정치와는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거의 3에이커에 달하는 이 부동산은 개발자들에게 꿈의 땅으로 여겨지며,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의 부동산 평가에 따르면 67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이 부지가 마지막으로 개발되지 않은 땅 중 하나로, 몇 억 달러 더 비싸게 거래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빈 던, 지역 사회 운동가이자 흑인 역사 연구자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 이사회가 9월 23일 특별 회의를 통해 이 토지를 포기하기로 투표했다며 개방정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대한 통지 일정은 대학 이사회가 주정부의 기금에 부동산을 양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만 기재되어 있었고, 어떤 부동산이 포함되었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은 없었다.

그ющим 회의는 올해 이사회가 가진 다른 모든 회의와 달리 실시간 중계되지 않았다.

일주일 뒤, 론 드산티스 주지사와 기타 공화당 고위 관계자들은 이 토지를 다시 이전하는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로써 이 부지가 트럼프 가족에게 넘어가게 됐다.

트럼프 도서관 재단은 에릭 트럼프, 티파니 트럼프의 남편 마이클 볼루스, 대통령의 변호사 제임스 킬리 세 명의 이사가 이끌고 있다.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의 변호사 예수 수아레즈는 대학 측이 법에서 요구하는 조치를 취했으며, 던이 소송을 제기한 정치적 동기를 의문시했다.

수아레즈는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구체성을 요구하지 않으며, 이사들은 그 방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어떤 주제에 대해서도 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던 측 변호사는 거래 내용을 몰랐던 일반인들이 어떻게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알 수 있었겠느냐고 반박했다.

원고 측 변호사 리처드 브로드스키는 “사람들은 이렇게 중요한 거래에 대해 무엇을 결정할 것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애미 데이드 대학의 법무 담당자 자비에르 레이소토는 토지 이전 절차가 아직 진행 중이며, 가처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연이 대학에 최대 30만 달러의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testified했다.

이미지 출처:n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