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찰 총장 레티샤 제임스, 맨하탄에서 조란 맘다니 시장 후보 지지 집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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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검찰 총장인 레티샤 제임스가 월요일에 뉴욕시 시장 후보 조란 맘다니를 지지하는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그녀가 버지니아에서 주택 구입과 관련된 연방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후 첫 번째 공개 일정이다.
제임스는 “오늘 밤 뉴욕에서 만나요! 항상 저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ZohranKMamdani와 함께 이 선거에서 승리합시다.”라는 메시지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올렸다. 집회는 맨하탄의 워싱턴 하이츠에 위치한 유니트 팰리스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11월 4일 선거를 앞두고 맘다니의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33세의 주 법률가인 맘다니는 뉴욕 전 주지사인 앤드류 쿠오모와 공화당 소속의 커티스 슬리와 경쟁하고 있다.
최근 몇 일 동안 맨하탄 시장 에릭 아담스가 재선 출마를 철회하면서 이 선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맘다니는 제임스를 강력히 지지해온 인물로, 금요일에는 동료 민주당원들과 함께 제임스가 현재 겪고 있는 연방 혐의를 비판하며 이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보복 행위”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지난해에 트럼프와 그의 행정부를 상대로 여러 차례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 과정에서 트럼프가 금융서류에 자신의 부동산 가치를 과대 평가했다는 이유로 큰 승소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항소 법원에서는 과징금이 취소되었으나, 하급 법원의 사기 판결은 유지되었다.
지난주 제임스는 2020년에 구입한 버지니아 노포크의 주택에 대해 은행 사기 및 금융 기관에 대한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되었다. 검찰은 그녀가 구입한 주택에 1년 동안 개인 용도로 사용해야 하는 모기지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를 위반하고 가족에게 임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러한 혐의에 대해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지만, 지난주 영상 성명에서 본인을 향한 기소를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일축하며, 이를 “대통령의 정의 제도를 무기화한 절박한 시도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10월 24일 버지니아의 연방 법원에서 처음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만약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뉴욕 법률에 따라 자동으로 직위를 잃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는 기소를 활용하여 재선 준비를 계속 진행하며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맘다니는 민주 사회주의자로, 만약 당선된다면 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 될 것이며, 도시를 주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이미지 출처:n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