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의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 공개하며 군사력 과시
1 min read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장착한 군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를 공개하면서 오는 몇 주 내에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선보였다.
김정은은 외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의 주요 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서 Hwasong-20이라는 새로운 ICBM을 선보였으며, 이를 북한의 ‘가장 강력한 핵 전략 무기 체계’로 소개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노동당 창립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행사로, 김정은의 외교적 입지와 자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자리였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북한 군대가 ‘모든 위협을 파괴하는 무적의 존재로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미국이나 한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그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에 파견한 수천 명의 북한 병사들을 칭찬하며, 그들이 ‘영웅적인 전투 정신’과 ‘이념적 및 정신적 완벽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편집된 북한 국영 방송 영상에는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광장에서 수만 명의 관중들이 국기를 흔들며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모습이 담겼다.
퍼레이드에서 김정은이 파견한 병사들은 북한과 러시아 국기를 들고 행진하며, 북한 국영 언론은 그들을 ‘무적의 전사들’로 묘사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다양한 ICBM 시험 발사를 해왔으며, 이에는 이동 및 은폐가 용이하고 빠른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미사일이 포함된다.
이번 퍼레이드에서는 Hwasong-20가 대규모로 최초 공개되었으며, 11축 발사 트럭에 최소 3대가 장착되어 등장했다.
Hwasong-20의 존재는 최근 몇 주간 북한이 미래의 ICBM을 위한 새로운 고체 연료 로켓 엔진을 시험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국영 언론은 이 엔진이 탄소 섬유로 제작되어 이전 모델보다 더 강력하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다탄두 시스템 개발을 촉구하며 미사일 방어를 뚫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다른 무기들에는 한국의 목표를 겨냥할 수 있는 핵 공격 가능성이 있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및 극초음속 미사일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김정은의 최신 전차, 포병 시스템, 드론 등이 등장했으며, 이는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에 주력했던 그의 초기 통치에서 벗어나 전통 군사 능력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초점으로 여겨진다.
김정은은 이번 주, 노동당 창립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중국의 리강 총리,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 토람과 같은 고위 외국 공무원들과 함께 했다.
퍼레이드 동안 김정은은 단상 중앙에 자리 잡으며 리강 총리가 그의 오른쪽, 토람이 그의 왼쪽에 앉았고, 메드베데프는 토람 옆에 있었다.
이러한 고위급 방문은 북한의 점점 더 적극적인 외교 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은 미국 주도의 서방에 대한 통합 전선에서 더 큰 역할을 수립하기 위해 고립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 형식을 거부하고 있으며, 김정은은 최근 연설에서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전제로 한 외교 재개를 위한 요구 사항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또한 지난달 중국을 방문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