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격변: 이재명 정부와 사회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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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아툴 싱과 학자이자 저자 데이비드 티자드가 한국의 정치적 혼란, 지역 동맹 및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탐구했다. 티자드는 한국이 종종 문화 수출로 세계의 주목을 받지만, 정치적 도전도 더 깊이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화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시작된다. 그는 계엄령을 시도하다가 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시민들은 평화롭게 거리로 나와 민주적 의지를 보여주었고, 이들의 시위는 윤 전 대통령의 퇴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6월 민주당의 이재명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전환은 한국 민주주의의 탄력성을 보여준다. 민주주의는 1988년에 확립된 지 15년밖에 되지 않지만, 성숙한 모습으로 발전해왔다. 티자드는 한국을 ‘박사 학위를 가진 15세’로 비유하며 젊고 혼란스럽지만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고 설명한다. 스캔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안전한 공공장소, 신뢰할 수 있는 병원 및 강력한 교육 시스템을 갖춘 기능하는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로 대화를 전환한 싱은 한국 정치에서 외교 정책이 주요한 분기점이라고 설명한다. 윤 전 대통령이 대표하던 보수 진영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일본에 친화적인 경향이 있다. 보수파는 공유된 민주적 가치를 강조하며 중국과 북한에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윤은 ‘일본에 너무 관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는 일본의 1910-1945년 한국 식민지 지배와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다.
반면 민주당은 과거에 중국 및 북한과의 밀접한 관계를 선호했다. 김대중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모든 민주당 대통령들은 북한 지도자들과 만났고, 일본과의 긴장 관계를 끝내지 못하고 역사적 적대감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놀라운 실용주의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면서도 틀을 깨고 도쿄를 방문하기로 결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냉전 이후의 패턴을 넘어가려는 노력으로 해석될 수 있다. 티자드는 이 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하에서 관세 협상에서 훌륭한 카드를 활용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이 미국에 의존함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거래를 성사시켰다고 덧붙였다.
경제로 대화를 전환한 싱은 한국이 심각한 생활비 위기와 함께 급감하는 출산율에 직면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티자드는 이를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글로벌 문제로 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 대통령은 모든 시민에게 150,000원을 지급했다. 그의 플랫폼은 안정성보다 성장을 중시하는 영국의 토니 블레어나 미국의 빌 클린턴과 유사하다.
한국은 1953년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에서 이제는 고도로 발전된 산업 강국으로 변화했다. 자동차,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하지만 티자드는 ‘동아시아 호랑이’ 모델이 글로벌 압박 속에서 울리는 경고를 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구 통계학적 문제는 또 다른 장애물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보다도 낮다. 동질성, 제한된 이주 및 낮은 수준의 십대 및 비혼 출생은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다. 티자드는 간섭이 종종 역효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을 예로 들며 한국은 그 모범을 따르지 않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이를 ‘1세계 문제’로 규정하며, 한국이 1950년대의 파괴 이후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북한과의 긴장 관계로 대화를 전환한 싱은 이 대통령이 윤 전 대통령의 대립적인 수사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 대통령은 통일 요구나 강압적인 요구를 피하고, 보다 실용적으로 관계를 관리하고 있다.
티자드는 북한을 스탈린주의를 모델로 한 공산주의 군주국이라고 묘사하며, 김정은이 스스로 권력을 유지하고 싶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한다. 그러나 한반도의 분단은 정치적으로 편리하게 유지되고 있다. 보수파, 민주당, 베이징, 평양 모두 암묵적으로 현상 유지를 수용하고 있다. 싱은 이를 독일 및 아일랜드와 비교하며 통일에 대한 두려움이 원칙보다 비용에 더 많이 의존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은 통일이 더 이상 현실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동의한다.
한국의 내정 문제로 대화의 초점을 돌린 싱은 한국 정치의 변동성을 강조한다. 수많은 전직 대통령들이 부패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며 책임을 지는 한편 복수의 사이클이 반복된다.
티자드는 오늘날의 정치적 양극화가 소셜 미디어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 민주주의의 도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평화롭게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은 격동 속에서도 민주적 문화의 강인함을 보여준다.
한국에서 종교는 정치의 전쟁터가 아니다. 단일 민족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불교, 유교, 기독교 및 무속 등 다양한 전통을 보유하고 있다. 티자드는 아브라함계 종교와 달리 동아시아의 사상은 중앙의 사탄 개념이 없다고 지적한다. 한국에서 종교는 종종 공동체 지원과 정신 건강의 형태로 기능한다.
세속화가 진행됨에 따라 사람들은 정치 지도자, 유명인사, 혹은 K-팝 스타에게 자신의 믿음을 점점 더 많이 쏟고 있다. 싱은 이러한 현상이 현대 사회가 전통 기관 외부에서 신성한 것을 재정립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티자드는 이탈리아 철학자 안토니오 그람시의 말을 인용하며 논의를 마무리한다. ‘구세계는 죽어가고, 신세계는 태어나는 고난의 시기이다.’ 이제는 괴물의 시대라고 강조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성공을 거두었지만 과거처럼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희망이 있다고 본다. 세계에서 가장 교육받고 기술에 능통한 인구 중 하나를 보유한 한국은 그람시가 구상한 ‘신세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미지 출처:fairob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