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다이앤 키튼, 할리우드의 아이콘이자 ‘애니 홀’ 주인공, 79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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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앤 키튼(Diane Keaton)이 7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은 ‘People’을 통해 처음 보도되었고, 이후 ‘뉴욕 타임스’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키튼은 1970년대에 다양한 라이브 와이어 배우들과의 완벽한 시너지를 보여주며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밝은 별로 떠올랐습니다.

그녀는 ‘대부’ 시리즈와 ‘애니 홀’과 같은 영화에서의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애니 홀’에서는 그 혁신적인 연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경력을 정점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녀의 상징적인 대사인 ‘오, 좋습니다. 라디다, 라디다’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다이앤 키튼은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1960년대 후반 뉴욕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녀는 동네 극단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나이트클럽에서 노래하며 자신의 길을 찾았습니다.

이후 우디 앨런의 1969년 연극 ‘Play It Again, Sam’ 오디션을 통해 톤 다리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경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키튼은 앨런과의 협업을 통해 영화 ‘Play It Again, Sam'(1972), ‘Sleeper'(1973), ‘Love and Death'(1975) 등을 만들어 갔습니다.

특히 ‘애니 홀’에서는 그녀의 실제 이름을 주인공에게 부여하며, 여러 개인적인 특성들을 담아내어 훗날 패션 아이콘으로 발돋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녀의 스타일을 다룬 ‘보그’의 1978년 기사에서 랄프 로렌은 “애니의 스타일은 다이앤의 스타일이다. 매우 다양하고 독특하다”고 전했습니다.

키튼은 ‘애니 홀’ 덕분에 얻은 명성에 대해 종종 질문을 받으며 이러한 명성이 지루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12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애니 홀’ 덕분에 내 삶이 변화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키튼은 1970년대의 코미디 작업과는 대조적으로 ‘대부’ 시리즈에서도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그녀는 마이클 콜레오네의 여자친구이자 아내 케이 역할을 맡아 갱단의 딸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키튼의 캐릭터는 후에 ‘굿펠라스’나 ‘더 소프라노스’와 같은 작품들보다 한참 앞서 보여주었던 유의미한 역할이었습니다.

그녀의 후반기에는 낸시 마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 ‘베이비 붐’, ‘겨울왕국 아빠’ 시리즈 등이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그녀는 ‘Something’s Gotta Give'(2003)에서 50대의 로맨스를 탐구하며 제4차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키튼은 워렌 비티의 ‘레드'(1981)와 드라마 ‘마빈스 룸'(1996)에서도 아카데미 상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가수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는 키튼의 죽음을 두고 “다이앤 키튼이 떠나고 매우 슬프다. 그녀는 특별한 사람으로 잊을 수 없는 연기를 했다

이미지 출처: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