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프스 대학교 학생, 경찰 공격 혐의로 보석금 1만 달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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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프스 대학교의 학생 로더 애트우드(21세)가 보스턴 시위에서 경찰관의 코를 부러뜨린 혐의로 보석금 1만 달러가 결정됐다.
애트우드는 보스턴 지방 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경찰 공격 및 폭행, 재산 파괴, 체포 저항, 무질서한 행동 및 평화 방해 등의 혐의로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화요일 저녁에 개최된 프로-팔레스타인 시위에서 체포된 13명 중 한 명이다. 시위는 처음에는 평화롭게 시작되었지만, 경찰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들이 파크 스트리트 MBTA 역 근처 도로 중앙에서 앉아 교통을 차단하면서 폭력 사태로 악화되었다.
검사 올리비아 이찌는 경찰이 응급 차량이 다른 마약 체포 사건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인파를 인도로 이동시키려고 했으나 그들이 거부하고 저항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몇몇 시위자들이 경찰 크루저를 둘러싸고 문을 발로 차는 등의 행위를 하였으며, 다른 경찰관들은 자신의 무전기와 바디 카메라가 제거되는 상황도 보고하였다.
이 사건으로 4명의 경찰관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이 중 한 경찰관은 코 골절로 인해 재건 수술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찌에 따르면 시위를 주최한 단체는 불타는 경찰차를 주제로 한 전단지를 배포했다.
보스턴 시장 미셸 우는 수요일 성명을 통해 “보스턴 경찰이 도시의 안전을 유지하고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지원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전하며, “보스턴은 폭력을 용납하지 않으며 경찰관을 공격하기 위해 우리 지역 사회에 온 사람들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수요일, 다른 12명의 피의자들도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모두 19세에서 28세 사이로 보스턴 지역 출신이다. 그들은 체포 저항, 무질서한 행동 및 평화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애트우드와 함께 다섯 명의 피의자가 법원에 출두했으며, 그들 역시 무죄를 주장했다. 판사는 이들에게 500달러에서 1,000달러 사이의 보석금을 결정하고, 보스턴 공원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피의자들은 목요일에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법률 분석가 제니퍼 로만은 판사가 보석금을 정한 것에 대해 놀랍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보석의 목적은 피고인이 법적 절차를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라며 “판사가 보석금 부여 여부를 결정할 때 여러 요인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cbs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