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2, 2025

한국과 미국, 3500억 달러 투자 협약의 외환시장 영향에 대한 합의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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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7일

서울 – 한국의 산업부 장관인 김정관은 월요일, 서울과 워싱턴이 3500억 달러 투자 협약이 한국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보낸 제안과 관련하여 외환시장과 관련된 이슈에서 차이를 좁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뉴욕에서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과의 만남을 마치고 돌아온 후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 시간으로 토요일에 루트닉과 만나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 투자를 둘러싼 후속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워싱턴의 ‘상호’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 위한 것이다.

이 거래는 7월에 처음 체결되었으며, 8월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에서 재확인되었다.

하지만 서면 계약이 없기 때문에, 투자 펀드의 구조와 수익 배분 방식 등 중요한 세부 사항은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이후, 김 장관은 여러 차례 루트닉과 만나고, 한국의 최고 무역대표인 여한구도 미국 측과의 논의를 위해 워싱턴으로 갔지만, 최종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현재 갈등의 핵심은 투자 구조에 있다. 서울은 정부 출연 금융기관의 대출 및 보증을 활용해 초기 자본금 commitments를 낮추기를 원한다. 반면, 워싱턴은 직접 자본 투자의 비율을 높이고 프로젝트 선택에 대한 통제를 원하고 있다. 이는 일본과 체결한 5500억 달러 규모의 거래와 유사하다.

서울은 또한 미국 측에 대규모 투자로 인한 외환시장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완충하기 위한 통화 스왑을 설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장관은 통화 스왑 협정에 대한 진전 여부에 대한 질문에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진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 거래가 우리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일정 정도의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무제한 통화 스왑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무제한 스왑 형태가 될 것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이 거래가 외환시장에 매우 민감한 이슈라는 데는 합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약속된 투자를 ‘선불’ 지불로 묘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김 장관은 회의 중에 해당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투자 패키지의 구조나 자금 할당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일요일에 미국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미국 관세 거래 긴급 대응 회의에 참석하여 룻닉과의 대화 내용을 보고하며 참가자들과 협상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과의 후속 협상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장관은 조만간 미국 측과 추가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10월 말 한국 방문 전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도쿄에서 일본-미국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그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 출처:asi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