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열린 극우 단체들의 집회, 경찰 대치 속 치열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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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기간 동안 극우 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일련의 집회를 개최하며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찰이 대규모 경비를 강화했다.
당국은 증오 발언과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시위는 여러 단체가 조직하였으며, 반중국 집회와 국정 논란에 휘말린 전직 대통령 윤석열 지지를 위한 행진, 일본의 전시 성노예 문제와 관련된 역사 인식 도전을 포함했다.
가장 큰 규모의 집회 중 하나는 초보 보수 청년 단체인 자유대학교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이는 반중국 운동의 주요 주체이다.
비공식 경찰 추정에 따르면, 10월 3일 광화문 일대에 약 1,500명이 모였고, 대형 태극기를 흔들며 서울을 행진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흑색 의상을 입고, 부부젤라를 불며 “공산당 OUT”와 같은 구호를 외쳤고, 비하 발언과 인종 차별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우리는 차르리 커크다”, “30만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 반대”, “중국 OUT”, “한국은 한국인” 등의 구호가 담긴 전단지를 휘두르는 모습이었다.
경찰은 특정 민족, 국적, 종교 또는 성별에 대한 증오 발언을 금지하는 행정통지를 발부했으며, 이는 공공 안전을 이유로 한 조치였다.
자유대학교는 9월 30일 이 제한에 대한 집행 정지를 요청하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경찰의 통지 절차에 결함이 있었다며 본래의 집회를 허가하였다.
이날 초보 보수 기독교 목사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은 서울 도심에서 “국가 정상화를 위한 국민 대회”를 개최하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구속을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의 소환에 연속적으로 불응하여 구속되었으나 이틀 후 석방되었다.
광화문에서 삼각지역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의 교통은 전면 통제되었고, 인파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 국립묘지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하며 그의 석방과 정계 복귀를 촉구했다.
한편, 서울역과 시청에서도 한국과 미국 국기를 들고 “이재명 구속”을 외치는 사람들이 모였고, 이는 한국재향군인회와 다른 단체의 조직에 의해 진행되었다.
수요일에는 극우 시위대가 송파역에서 서울 동부구치소까지 행진하며,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법상의 문제를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들은 한국과 미국 국기를 들고 다니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화가 담긴 배너도 함께 펼쳤다.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가오는 APEC 행사 중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윤과 김이 석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 총리에게 사과를 요청하고, 역사적인 성노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나 몇몇 극우 활동가들은 몇 미터 떨어져서 반대 시위를 벌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자들이 성적 학대를 당한 문서가 없다고 주장하며 피해자 기념 동상을 비난했다.
경찰은 두 집회 간의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았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