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와인 및 주류 매장 신규 개설 엄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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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당국이 판매 감소, 산업 변화, 알코올의 암 위험에 대한 건강 우려가 겹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와인 및 주류 매장 개설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주류 면허 관리국(SLA)은 올해 면허 신청의 최대 70%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매장이 기존 매장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SLA의 리리 팬 위원장은 8월 6일 하럴렘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 지역이 또 다른 매장을 정당화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합니다”라며 브루클린 베드퍼드-스튜이베산트 지역의 신규 매장 지원을 거부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감소는 주류 판매 감소와 더불어 자발적인 면허 포기가 증가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올해 자발적으로 포기된 면허는 최소 106건이며, 8월 25일 기준으로 주 전역에는 3,330개의 소매 면허가 남아있다. 이로 인해 몇몇 오래된 매장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다. 예를 들어 머레이 힐의 윈필드-플린 와인 & 스피리츠는 74년의 역사 끝에 10만 달러의 미지급 청구 소송으로 문을 닫았다. 아르몬크의 와인 긱스도 15년간의 영업을 마치고 3월에 폐업했다.
미국 내 주류 소비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있으며, 10년 전 28%였던 성인들이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믿는 비율은 현재 53%로 증가했다. 특히, 와인은 젊은 소비자들이 증류주, 맥주 및 대마초와 같은 대체 음료를 선호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와인 소비층이었으나, 이들이 노후화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와인 소비를 줄이고 있다. 현재 Z세대는 정기적으로 와인을 소비하는 사람의 7~8%에 불과하다.
또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은 무역 분쟁으로 프랑스, 스페인 및 독일 와인과 스카치 위스키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하였다. 이로 인해 수입 와인과 주류의 소매 가격이 급등하였으며, 해당 관세 기간 동안 프랑스 와인 수입은 거의 50% 감소했다.
뉴욕시 건강부의 보고서는 알코올이 암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시는 평균적으로 3,400건의 새로운 대장암, 1,000건의 간암 및 6,600건 이상의 여성 유방암 사례를 매년 기록했다. 알코올은 구강, 목, 후두, 식도, 간, 대장 및 여성 유방의 암 위험 인자로 적극적으로 작용한다.
뉴욕시 보건 커미셔너인 미셸 모스 박사는 “알코올 사용은 성인들 사이에서 일반적이지만, 특정 암과의 연관성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주류 매장 밀집 지역이 적은 지역보다 세 배 높은 중증 음주율을 보였으며, 2023년에는 성인 뉴요커의 절반이 지난 30일간 음주를 경험했으며, 7%는 중증 음주자로 분류되었다.
검진에는 여전히 차이가 존재한다. 40세에서 74세 사이의 여성 중증 음주자의 3분의 2는 유방암 검진을 받지 않았으며, 45세에서 75세 사이의 중증 음주자 4분의 3은 대장암 검진을 수료했다고 전해졌다.
SLA의 stricter licensing approach는 대마초 규제와 명확한 대조를 이룬다. 이전의 Advance/SILive.com 보도에 따르면, 대마초 관리 사무소의 한 대표는 “SLA와 대마초 규제는 연결되지 않는다”고 밝히며 맥주와 와인 면허를 보유한 델리가 대마초 판매점 근처에 합법적으로 영업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SLA의 현재 규칙은 학교나 종교 시설 근처에서의 주류 판매를 200피트로 제한하고 있으며, 그 반경 내에서는 3개의 주류 면허까지 허용하고 있다. 1993년 11월 1일 이전에 면허를 받은 사업체에는 이러한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마초 판매점은 특히 어린이에게 매력적인 마케팅 규제가 훨씬 더 엄격하다.
에릭 애덤스 시장은 HealthyNYC를 통해 알코올 관련 건강 문제 해결에 대한 시의 노력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검사 가능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20% 줄이겠다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미지 출처:si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