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에서 열린 ‘Cooking Live’ 기부 이벤트, 암 환자 지원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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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Cooking Live’ 행사에서 많은 유명 인사들과 요리사들이 모여 암 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에 나섰다.
이 행사에 참석한 유명 배우 맷 데이먼은 자신의 가족이 겪었던 암과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암 진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먼은 “암 진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개인 파산을 겪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전하며,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Family Reach’의 CEO인 카를라 타르디프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0만 달러에 가까운 기금을 모금했으며, 데이먼이 참여한 덕분에 행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코스 요리가 제공되었고, 데이먼은 요리 시연을 하며 요리사 타이 축제로와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데이먼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 요리 실력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농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먼은 작년 여름 아버지 켄 데이먼이 암 투병 끝에 별세한 후 암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운이 좋은 편이었고, 재정적인 어려움 없이 암 투병을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가족들이 얼마나 두려움과 트라우마를 겪고 있을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타르디프는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는 암 환자들을 지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이런 기부 행사가 환자에게 “우리가 당신을 위해 돕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행사의 기획자인 타이 수알은 데이먼의 참석 제안에 놀라움을 표하며, 데이먼이 큰 유명세에도 불구하고 자선 활동에 기꺼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먼은 자선 활동과 가족, 영화 경력을 조화롭게 운영하기 위해 Water.org와 같은 비영리 기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20년 넘게 그런 전략을 고수해 왔음을 밝혔다.
그는 “기부 활동은 여러 가지를 골고루 살펴보는 데 중점을 두기 보다는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 데이먼이 보스턴의 스포츠 팀들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은 필수적이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최근 경기에서의 승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패트리어츠가 빌스 팀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두고 데이먼은 기분이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경기를 끌어붙이기 위해 TV를 끌 수 없었습니다”라고 데이먼이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서 팀의 경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가 사랑하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레드삭스가 최근 뉴욕 양키스에 의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슬프지만 올해는 우리에게 좋은 해가 아닙니다. 그러나 양키스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선 약간의 위안을 받았습니다”라고 데이먼이 말했다.
데이먼은 패트리어츠의 성공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레드삭스 팀에 대한 언급은 다음 해로 미뤄둘 것임을 전했다.
이미지 출처:bostonglo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