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총리, 북핵 집권당 80주년 기념 행사 참석 위해 평양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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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총리가 이번 주 후순부에 북한의 집권당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고 베이징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19년 이후 중국 고위급 관료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며, 리 총리는 목요일 평양에 도착해 3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금요일에는 노동당 창당 기념 군사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한국 뉴스 통신사 연합뉴스에 의해 보도됐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에서 두 나라를 ‘친선 이웃’이라 칭하며, 중국과 북한 간의 관계를 보호하고 강화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항상 베이징의 정책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두 국가의 최고 지도자들 간의 중요한 합의에 따라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할 기회로 보고 있다.
리 총리는 중국의 2인자이며, 이번 방문은 21세기 들어 북한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는 중국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인물이 될 것이다.
이번 방문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달 중국 방문 이후 두 나라의 관계가 따뜻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0년 전, 베이징은 당시 이념 책임자 류윈산을 북한의 노동당 창당 70주년 행사에 보냈다.
지난 20년 동안 평양에서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총리를 보낸 적이 없으며, 마지막으로 방문한 총리는 2009년에 있었던 원자바오 총리이다.
시진핑 주석은 2019년에 북한을 단 한 번 방문한 바 있다.
리 총리의 평양 방문은 베이징과 평양 간의 외교적 교류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번 방문은 김 위원장이 9월에 중국 수도에서 열린 세계 대전 종전 기념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한 이후 이뤄진 것으로,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두 국가 간의 관계 발전 방향과 지침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방문 이후 북쪽 외교부 장관 최선희 또한 베이징을 방문했으며, 리 총리와 왕이 외교부장과 만난 자리에서 베이징이 글로벌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북한의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리 총리의 평양 방문은 시 주석이 이달 말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베이징과 서울 간에도 관계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는 데 도움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의 회담 이후 몇 주가 지나, 한국 외교부 장관 조현은 베이징을 방문하여 북한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해 중국의 도움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회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KCNA)도 러시아 통치당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의장이 이끄는 모스크바 대표단이 평양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과 모스크바 간의 관계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북한은 전쟁터에 군대를 파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산당 수장도 평양 기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는 거의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베트남 수장의 방문이다.
라오스의 통룬 시술리트 대통령도 행사를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yah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