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5, 2025

포틀랜드 경찰청장,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터’ 주장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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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경찰청장 밥 데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전쟁터’로 묘사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데이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니, 포틀랜드가 전쟁으로 황폐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시가 시위자들과 폭력 범죄자들로 인해 포위당하고 있다는 주장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것은 현재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과 일치하지 않는 이야기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그 논의가 더 의미가 있었지만, 제 행정부 아래 지난 몇 년 간 범죄와 안전 문제가 개선되었다.”

일요일, 미국 연방 지방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포틀랜드에 주 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을 잠정적으로 차단하는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건물 보호를 위해 군대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했다.

데이는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을 중심으로 한 시위가 포틀랜드의 145 제곱 마일 면적 중 단지 한 블록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개월 간 해당 시설에서 폭행 및 기물 파손으로 몇십 건의 체포가 있었지만, 그의 부서는 지역 지원 덕분에 이를 관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폭력에 대처하고 있으며, 기물 파손 문제도 해결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주 방위군을 파견하는 것은 외부인들이 “어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몰려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특정 문제를 위해 지금은 주 방위군이 필요하지 않다”고 데이는 말했다.

“우리는 그들의 서비스에 감사하고 존중하지만, 이 역할을 위해 지금은 그들이 필요하지 않다.”

9월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를 지시하여 포틀랜드에 “필요한 모든 군대”를 제공하라고 했다.

오리건주와 포틀랜드시는 이 조치를 불필요하다고 반박하며 소송을 제기하였다.

미국 연방 지방 판사 카린 임머굿은 토요일, 포틀랜드의 상황이 “상당히 폭력적이거나 파괴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며 대통령의 주장에서 보이는 주 방위군의 배치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명령에 즉각 항소했으며, 그 결과 200명의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이 포틀랜드에 파견되었다.

임머굿 판사는 그 다음날 또 다른 중지 명령을 발령하며, 연방화된 주 방위군이 오리건주에 배치되는 것을 잠정적으로 차단했다.

백악관 대변인 카롤라인 레빗은 월요일 트럼프가 포틀랜드에 주 방위군을 배치할 권한 내에서 행동하고 있으며, 그 상황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100일 넘게 ICE 시설이 이러한 무정부주의자들에 의해 사실상 포위되어 왔다”고 그녀는 브리핑에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포틀랜드를 “불타는 지옥”이라고 부르며, 상황이 “내란”과 비슷하다고 비유했다.

“포틀랜드는 불타고 있다. 포틀랜드는 수년간 불타고 있지 않았다”며, “그들을 구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모두 내란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범죄적인 내란이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a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