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간독자 짐 오닐, MMR 백신 분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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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간독자 짐 오닐이 월요일에 백신 제조사들에게 홍역, 볼거리, 풍진(MMR)에 대한 별도의 백신 개발을 촉구했다.
오닐은 X라는 플랫폼에 게시한 글에서 제조사들이 MMR 백신을 ‘안전한 단일 백신’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트루스 소셜에서 한 언급을 언급하며, 사람들이 ‘MMR 샷을 세 개의 완전히 별개의 샷으로 나누라’고 조언한 것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현재 홍역, 볼거리, 풍진에 대한 단일 백신이 승인되어 있지 않으며, CDC는 결합 백신을 분리하는 것에 대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오닐이 촉구하는 변화가 가능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보건복지부(HHS) 대변인 앤드류 닉슨은 “단독 백신은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고 아동 면역접종에서 부모의 선택권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지만, 부작용에 대한 그의 주장에 대한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MMR 백신은 1971년부터 결합 백신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이는 아이들이 접종을 받을 때 주사 바늘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MMR 백신을 분리하게 되면 2회 접종이 아닌 6회 접종하게 돼 아이들이 받는 주사의 수가 증가할 것이다.
트럼프의 조언의 출처는 불확실하다.
백악관은 백신이나 약물 사용 권고를 설정할 책임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 백악관 행사에서 결합 백신보다 개별 백신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받는 백신의 숫자가 너무 많고, 너무 다양한 것들이 아기에게 주입된다’고 언급하며, ‘MMR은 분리해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믹스를 할 때 문제 생길 수 있는 것 같다’면서 ‘따로 받으면 단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MMR 백신을 1971년부터 제조해온 제약회사 머크는 성명을 통해 ‘개별 백신 사용은 개인에게 주사의 수를 늘리고, 결국 면역접종의 지연이나 누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머크는 ‘결합 백신을 사용하면 아동 백신 접종 결과가 개선되어, 모든 권장 접종을 완료하고 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비율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미국에서의 홍역 사례는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은 과거에 반백신 단체를 창립한 바 있으며, MMR 백신에 대한 허위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MMR 백신이 ‘안전성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거나 그 효능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주장했으나,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아동을 위한 결합 MMR 및 수두 백신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CDC의 백신 자문 위원회는 9월 18일 4세 미만 아동에 대한 해당 백신을 권장하지 말 것을 추천했다.
오닐은 이 추천에 서명하며, 어린 아동에게 MMR 백신과 수두 백신을 따로 접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
위원회의 추천은 고열로 인한 경련(경련이 발생하는 고열로 인해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의 위험 증가를 바탕으로 한 것이며, 이는 수년 전부터 의사들이 인지하고 있었던 문제이다.
결합된 MMR 및 수두 백신은 나이가 더 많은 아동에게 여전히 접종할 수 있으며, 해당 연령대에서는 고열 경련의 증가 위험에 대한 증거가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에서 MMR 백신과 수두 백신이 분리해서 접종되는 것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n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