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6, 2025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JTBC 예능 출연, 국가 위기 속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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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의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것에 대해 비난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국가적 위기가 발생한 가운데 이루어진 행동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26일에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화재는 647개 온라인 정부 서비스를 중단시키며 큰 영향을 미쳤다.

이 프로그램에서 유명 셰프들이 출연자의 냉장고를 살펴보고 그 재료로 요리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실은 부부의 출연이 한국 음식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 같은 설명은 야당인 국민의힘과 비판자들로부터 적절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이러한 전대미문의 네트워크 중단 상황 속에서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복구를 위한 ‘골든 타임’을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화재로 정부의 시스템 복구에 참여했던 50대 정부 관료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연관 지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정부 관계자들이 시스템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여사는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었다”며, “한 책임자가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대중은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에 대해 관심이 적고,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행동과 위치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며 정직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인 주진우는 대통령 대변인이 야당의 우려를 근거 없다고 발표하고 법적 조치를 위협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이 과도한 정치 공격이라고 반박하며,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화재 이후 상황을 정상적으로 처리했다고 강조하였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일정과 행동 내용을 상세히 공개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예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대변인인 김남준은 NIRS 화재가 9월 26일 저녁 8시 15분에 발생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같은 날 8시 40분에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음을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귀국 후 이 대통령은 화재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받고 피해 상황과 정부의 대응을 면밀히 평가하며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프로그램 녹화가 9월 28일 오후에 이루어졌으며, 녹화 전 이 대통령이 화재에 대한 긴급 대응회의를 주재했음을 강조했다.

녹화 후 이 대통령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이끌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상황 대처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정부 관료의 사망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공무원으로서 자신의 임무를 다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의 희생과 노력은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게시하였다.

또한 대통령실은 애도 기간 중 예능 프로그램의 방영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여 방송 연기를 요청하였고, 이에 따라 프로그램 방송은 원래 일요일에서 월요일 저녁 10시로 연기되었다.

이미지 출처:kore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