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파크에서 구금된 가족, 연방법원 판사의 명령으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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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바니 파크 — 일요일 밀레니엄 파크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구금된 어머니와 그녀의 두 어린 자녀가 연방법원의 명령으로 석방됐다. 하지만 아버지인 하이미 라미레즈는 여전히 구금 중이다.
라마레즈-차베스 가족은 일요일 가족 나들이 중에 미국 세관국경보호국 요원에 의해 밀레니엄 파크에서 구금됐다. 가족은 이후 브로드뷰의 이민 및 세관 집행센터로 옮겨졌으며, 그곳에서 어머니 노에미 차베즈와 그녀의 8세 딸 다샤 라미레즈, 3세 아들이 오헤어 공항의 이민-세관 구역으로 이동됐다.
차베즈와 아이들은 수요일에 석방됐으나, 아이들의 아버지인 하이미 라미레즈는 브로드뷰에서 텍사스의 이민 시설로 이송됐다.
국립 이민 정의 센터의 변호사들은 월요일 시카고의 미국 지방 법원에 가족의 석방을 요구하는 해비스 코퍼스 청원을 제출했다. 청원은 라미레즈-차베스 가족이 이민 구금에 부당하게 처해졌으며, 이는 이민 및 국적법과 제5 수정헌법의 적법 절차 권리를 위배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지방 판사 수닐 하르자니는 가족이 월요일 청문회가 열릴 때까지 일리노이 북부 지역에서 추방될 수 없다고 명령했으나, 이미 하이미 라미레즈는 해당 지역에서 추방된 상태였다. 재판부는 정부에 청원에 대한 평가와 응답을 요청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오헤어에서 5세 자녀와 함께 구금된 또 다른 어머니인 낸시 구아망가테는 텍사스로 이송되어 ‘무기한 구금에 대한 두려움’으로 자발적 출국서에 서명했다.
이 사건은 다샤 라미레즈가 가족 구금 중 눈물을 흘리며 인형을 꼭 붙잡고 있는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소셜 미디어에 널리 퍼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앨바니 파크 주민 로렌 래폴드는 가족 구금에 관한 사진과 영상을 보고 즉시 그들을 알아보았다. 그녀의 아들은 그루버 클리블랜드 초등학교에 다니며 다샤와 같은 3학년 반이다.
래폴드는 클리블랜드 초등학교 엄마 그룹에 정보를 공유하고, 차베즈와 접촉할 수 있었던 이웃과 대화했다. 그녀는 월요일 아침 오헤어에 신선한 옷, 기저귀, 약이 담긴 가방을 가져다주었고, 수요일에는 가족을 위한 GoFundMe를 시작했다.
‘그들은 사실상 납치된 후 아무런 설명도 없이 3일간 완전한 불확실성을 견뎌냈다’고 래폴드는 GoFundMe에 썼다. ‘그들은 아직 재판을 기다리고 있지만, 하이미가 없고 일할 수 없는 상황에서 10월 월세에 대한 우려가 벌써 있다.’
GoFundMe는 목요일까지 6,000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라미레즈-차베스 가족은 앨바니 파크에 있는 다수의 라틴계 교회의 일원이다. 해당 교회의 목사인 토마스 사나브리아는 가족이 약 3년 전 과테말라에서 이주했으며, 합법적인 신분이 없음을 전했다. 블록 클럽은 교회의 안전을 우려하여 교회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사나브리아는 차베즈와 대화했으며 다샤 라미레즈는 목요일 학교에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차베즈가 발목 모니터를 착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서 행복해하고 있다’고 사나브리아는 말했다. ‘그녀는 가족의 구금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이미지 출처:blockclubchicago